“물리치료학 전공 살려 지역민 건강 증진”
“물리치료학 전공 살려 지역민 건강 증진”
  • 윤성원
  • 승인 2023.08.0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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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대 학생단체 ‘물치둥이’
남산지구 도시재생사업 일환
‘우리마을 건강두레 만들기’ 활동
만성질환·재활·테이핑 교육 등
어르신 맞춤형 재활서비스 제공
“지역 대학생·어르신 어울림 계기”
김천시 남산지구 도시재생사업과 함께하는 ‘물치둥이’
‘물치둥이’ 주민건강지킴단원들이 김천남산지구도시재생센터에서 가진 건강두레마을 모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천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남산지구 도시재생 사업에는 지역 대학생들의 모임인 ‘물치둥이’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물치둥이는 김천시 평화남산동에 거주하는 김천대 물리치료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비영리 민간단체다. 학생 6명이 지역 어르신들에게 만성질환 맞춤형 재활 서비스를 하기 위해 지난 달 20일 모임을 만들었다.

최근에는 시가 남산동의 노후한 원도심을 활성화하는 남산지구 도시재생 사업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자신들이 잘할 수 있는 분야인 주민 건강 돌보기에 의욕적으로 나서 호응을 얻고 있다.

학생들은 평소 원도심 지역 만성질환자는 늘고 있는 반면 의료 인력은 갈수록 부족한 데 대해 문제 의식을 느끼고 교수의 조언 등을 통해 이 사업에 참여한 뒤 ‘우리 마을 건강 두레 만들기’ 활동을 시작했다.

우리 마을 건강 두레 만들기는 지역 주민들에게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테이핑 교육, 만성질환 및 재활 관련 교육을 하고 주민 건강 지킴단 등을 임명해 이웃들이 서로 건강을 돌볼 수 있는 능력과 자격을 갖추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물치둥이는 현재 남산경로당에서 매주 화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주민들은 교육을 통해 물치둥이의 멘토링을 받으며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돌볼 수 있게 됐다.

또 주민 건강 지킴단으로 활동하면서 지역 내 다른 어르신들에게도 건강 정보를 전하고 있다.

물치둥이 대표 심은진 씨는 “‘우리 마을 건강 두레 만들기를 통해 남산동 어르신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전해들릴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물치둥이를 시작으로 지역 대학생들과 어르신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민 건강증진과 복지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남산지구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은 총 5개 주민단체(남산동 다락방송단, 남산 마루, 샘마실, 남산동 장승패밀리, 물치둥이)가 참여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10월 이곳에서 열리는 과하천 물동이 축제에도 모두 참여할 예정이다.

윤성원기자 wonky1524@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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