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택배사, 광복절까지 “배송 쉽니다”
주요 택배사, 광복절까지 “배송 쉽니다”
  • 김수정
  • 승인 2023.08.1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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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택배 없는 날’ 맞아
시민·쇼핑몰 “휴식보장 응원”
자체배송 업체는 정상 업무
올해 8월 14일도 ‘택배 없는 날’로 지정·운영된다.

13일 고용노동부와 택배업계 등에 따르면 14일 ‘택배 없는 날’을 맞아 국내 주요 택배사들이 일요일인 13일부터 광복절인 15일까지 배송 업무를 하지 않을 방침이다.

‘택배 없는 날’에는 CJ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주요 택배사가 참여한다. 이들 택배사를 이용하는 편의점 택배도 일부 중단된다. 이에 12~15일에 접수한 택배는 16일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배송이 시작된다. 다만 택배사가 아닌 자체 배송망을 이용하는 쿠팡의 로켓배송과 SSG닷컴의 쓱배송, 새벽배송 등은 평소대로 이뤄진다.

앞서 노동부는 지난 2020년 주요 택배사와 함께 ‘택배 종사자의 휴식 보장을 위한 공동 선언’을 발표하면서 매년 8월 14일을 택배 쉬는 날로 정례화하기로 했다. 공동 선언은 업계의 자발적인 합의로 법적 구속력은 없으며, 늘어나는 택배 물량으로 택배 기사에게도 휴식이 필요하다는 노동계의 요구를 수용해 마련됐다.

시민들 사이에서도 택배 없는 날은 자연스럽게 정착되는 분위기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채널에서 택배 없는 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게시글과 응원글을 공유하거나, 배송 일정을 공유하는 사례가 이어졌다. ‘택배기사님들에게 휴식을 보장하자’ 등 문구를 담아 배송 일정 공지글을 SNS 채널에 게시하는 쇼핑몰도 많았다.

택배 주문 시기를 조정하는 등 택배 없는 날에 동참하자는 내용의 응원글도 잇따랐다. 한 누리꾼은 근래 맘카페 게시글을 통해 “우리의 편의를 위해 일하시는 전국 택배 노동자들이 하루 쉬는 날”이라며 “주문 시기를 조정해 조금이나마 응원의 마음을 보태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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