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단편영화제 23일 개막
대구단편영화제 23일 개막
  • 황인옥
  • 승인 2023.08.2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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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작 ‘가제가제·호수·처음’
국내경쟁 36·애플시네마 10편
팬데믹 벗어난 다양한 소재 눈길
특강 프로그램 ‘씨네 토크’ 신설
대구단편신작선·배리어프리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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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작 ‘가제가제’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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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작 ‘호수’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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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작 ‘처음’ 스틸컷. 대구단편영화제 제공

제24회 대구단편영화제가 23일 오후 7시 CGV 대구아카데미에서 진행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6일 간의 단편영화축제를 시작한다. 대구 지역 유일의 전국규모 경쟁영화제인 대구단편영화제는 24년의 전통, 상금규모, 배출영화인 등 다양한 측면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내 단편영화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해오고 있다.

고립과 외로움 등 코로나 시대의 영향이 강했던 이전 연도의 작품 경향과 달리, 올해는 팬데믹의 물리적 한계를 넘어선 다양한 소재의 우수 작품들이 대거 출품되어 독립영화의 상상력이 코로나의 자장에서 완연하게 벗어났음을 실감케 한다.

국내경쟁 부문에는 총 845편의 작품이 출품됐고, 대구 지역 제작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지역경쟁 애플시네마에는 총 23편이 출품됐다. 국내경쟁 36편, 애플시네마 10편이 최종 경쟁작으로 선정되어 영화제 기간 동안 관객을 만난다.

경쟁작 외에도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을 초청한다. 영화상영관이 위협받는 OTT시대에 해법을 제시하는 ‘작은 영화관에 앉아서’, 최근 부각되는 독립다큐의 경향인 애니메이티드 다큐멘터리 장르를 짚어보는 ‘다큐, 자문자답하다’, 인천지역에서 활동하며 사회적 장벽에 직면한 청년을 올곧게 담아내고 있는 ‘이다영 감독전’ 등을 초청한다. 이외에도 심야시간에 만나는 장르영화 ‘미드나잇 시네마’, 제주, 강원, 광주 등의 우수단편을 초청한 ‘로컬존’도 있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본선진출작과 디자이너 및 시각예술가를 매칭해 포스터를 제작하는 ‘포스터 전시’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제작된 포스터들은 오오극장, GB마켓, 더커먼 등에서 전시된다. 올해 신설된 특강프로그램 ‘씨네 토크’에서는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를 역임한 유운성 영화평론가 와 최근 개봉한 ‘사랑의 고고학’으로 평단의 주목을 받은 이완민 감독이 강연자로 나선다.

또 지역감독의 신작을 가장 먼저 만나보는 ‘대구단편신작선’과 장애인도 동일하게 즐길 수 있는 배리어프리 영화를 소개하는 ‘배리어프리 특별전 : 장벽을 허물고’도 준비된다. 두 섹션 모두 무료로 사전신청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한편 개막식은 23일 오후 오후 7시 CGV 대구아카데미에서 열린다. 상영작 소개 등과 함께 ‘가제가제’, ‘호수’, ‘처음’의 3편의 영화가 개막작으로 처음 관객을 만난다.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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