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29일 5개 지방국세청장과 국장급 등에 대한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대구국세청장에는 경북 안동 출신의 권기룡 서울청 조사3국장이, 서울청장에는 이병국(충남 보령) 국세공무원교육원장이, 중부국세청장에는 조현관(대구) 본청 개인납세국장이 각각 임명됐다.
또 대전국세청장에는 박차석(부산) 서울청 국제거래조사국장이, 광주국세청장에는 김형균(전남 장성) 서울청 조사2국장이 발령났다. 부산국세청장은 송광조 현 청장이 유임됐다.
이번 인사는 이현동 국세청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단행된 고위직 인사며, 공용표 대구국세청장 등은 28일 명예퇴임했다.
신임 대구국세청장에 임명된 권 국장은 2007년 국세청 소득인프라추진단 부단장으로 일하며 국세청의 가장 큰 치적 중 하나인 근로장려세제의 원활한 시행을 이끌어냈으며, 특유의 부드러움과 섬세함으로 리더십을 발휘해 국세청내에서도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전해졌다.
검정고시를 거쳐 인하대를 졸업한 후 고려대 경영학 석사, 동국대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은 학구파로도 유명하다.
7급 공채로 국세청에 발을 디딘 후 영월세무서장, 서울국세청 총무과장, 국세청 재산세과장, 국세청 소득지원과장, 국세청 감사담당관, 서울국세청 조사3국장(현)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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