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 신축 공사장에서 현장소장이 건설장비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노동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9일 대구서부고용노동지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50분께 달성군 논공읍 한 공장 신축 공사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펌프카 붐대(철제 압송관)가 부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아래쪽에 있던 50대 현장소장이 붐대에 깔려 숨졌다. 다른 60대 작업자도 경상을 입었다.
해당 현장의 공사 금액은 50억 원 미만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노동당국은 사업주 등을 상대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수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