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첫 휴가’ 7월 매출 증가
‘엔데믹 첫 휴가’ 7월 매출 증가
  • 강나리
  • 승인 2023.08.3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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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유통업체 14조7천억
오프라인 4%↑ 온라인 8%↑
생필품 온라인 구매 활발해져
화장품 17%↑ 식품 22%↑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6%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후 첫 여름 휴가철이 맞물리면서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일제히 뛴 것으로 보인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주요 25개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이 14조7천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9% 증가했다. 오프라인 업체와 온라인 업체의 7월 매출은 작년보다 각각 3.9%, 8.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업체의 경우 대형마트(2.6%), 백화점(2.1%), 편의점(6.6%), 준대규모점포(4.6%) 등의 매출이 두루 상승했다. 점포당 매출은 편의점이 0.1%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대형마트(4.3%), 백화점(2.1%), 준대규모점포(2.0%) 등 대부분 업종에서 증가했다.

고물가로 백화점 구매 건수는 다소 하락했지만, 대형마트·편의점 등은 상승하면서 전체 구매 건수는 3.9% 증가했다.

소비생활 전반에 걸쳐 온라인 구매 추세가 확대되면서 온라인 업체의 매출 증가 폭이 오프라인 업체보다 컸다. 온라인 업체의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화장품(17.4%), 식품(22.1%) 매출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무더위와 장마로 인해 외부 활동이 줄어든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패션·의류(-7.5%), 스포츠(-10.4%), 서비스·기타(-3.9%) 등에서는 판매가 부진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오프라인 업체는 고물가로 인해 가전·문화, 아동·스포츠 분야에서 매출이 하락했으나, 휴가철을 맞아 식품, 서비스·기타 분야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체적인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면서 “온라인 업체의 경우 생필품 온라인 구매가 활발해진 가운데 휴가철을 맞아 식품, 생활·가정 품목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적인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소비동향 파악을 위해 매달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SSM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곳과 SSG·쿠팡·티몬 등 12개 온라인 유통사의 매출 동향을 집계해 발표한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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