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아트센터 9일 극단 골목길 ‘경숙이, 경숙아버지’ 공연
달서아트센터 9일 극단 골목길 ‘경숙이, 경숙아버지’ 공연
  • 황인옥
  • 승인 2023.08.3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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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진정한 가족의 의미 되새겨보세요”
사랑·갈등 속 가슴 따뜻한 이야기
TV 드라마로 제작 시청자 울려
고수희·서동갑 등 명품배우 출연
경숙이공연
연극 ‘경숙이, 경숙아버지’ 공연 모습. 달서아트센터 제공

(재)달서문화재단 달서아트센터는 극단 ‘골목길’의 대표작 연극 ‘경숙이, 경숙아버지’를 9일 오후 5시 달서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진행한다. 작품성과 우수성이 검증된 우수공연프로그램을 지역민에게 소개하는 DSAC 문화공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DSAC 문화공감 프로그램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민간예술단체 우수프로그램’에 선정된 작품들을 대구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사업으로 사업비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받아 진행된다.

극단 ‘골목길’은 한국 연극계의 거장 연출가 박근형을 주축으로 현재 대학로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배우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이들은 길 한복판에서 이유 모를 허전함보다 골목길 안에서 편안함을 그리워하는, 또는 그런 편안함을 아직 느껴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우리의 감정 한구석을 흔드는 연극을 하고 싶어 한다.

또한 그동안의 작품을 통해 많은 시간을 동고동락한 배우들이 뭉쳐 우리와 좀 더 가까운 이야기, 우리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

연극 ‘경숙이, 경숙아버지’는 전쟁의 시대를 살아온 우리네 가족의 모습을 가슴 따뜻한 이야기로 풀어냈다. 초연 당시 2006년 올해의 예술상과 동아연극상 4개 부문(작품상, 희곡상, 연기상, 신인상), 대산문학상, 히서연극상 등 주요 연극상을 휩쓸고, 올해의 연극 BEST 3에 선정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듬해는 관객이 뽑은 최고의 연극 2위에 오르는 등 관객과 평단의 열렬한 호응을 얻었고, 2009년에는 KBS 2TV에서 동명의 드라마로 제작되어 시청자의 마음마저 사로잡았다.

이번 공연은 사랑하면서도 대립하고 이해하면서도 갈등하며 성장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통해 부모님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가슴 속에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작품이다. 특히 너무 진부하거나 신파로 흐르지 않는 시대를 뛰어넘는 연출로 오늘날 관객들의 눈으로 봤을 때도 가슴 따뜻한 공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매진행렬의 주역이자 연극계 최고 명품배우 고수희, 서동갑, 안소영, 성노진 등 ‘대학로 배우 사관학교’로 불리는 극단 골목길 출신 배우가 총 출연해 진한 감동을 전한다. 입장료 전석 2만원.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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