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에 6점...삼성 타선 대폭발
4회에 6점...삼성 타선 대폭발
  • 석지윤
  • 승인 2023.09.0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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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실책에 선제점 줬지만
삼성 ‘타자일순’ 승부 뒤집어
NC전 6-1 승…시즌 49승째
삼성의 내야수 오재일은 3일 대구 NC전에서 4회 만루 차스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3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팀의 연패를 끊어내는데 기여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의 내야수 오재일은 3일 대구 NC전에서 4회 만루 차스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3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팀의 연패를 끊어내는데 기여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타선이 4회 대폭발하며 12일만에 등판한 에이스를 원호했다.

삼성은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주말 3연전 세 번째 경기에 김현준-김성윤-구자욱-호세 피렐라-오재일-이재현-김지찬-김호재-이병헌으로 이어지는 타순을 가동했다. 포수 이병헌의 후반기 첫 선발 출전.

박진만 삼성 감독은 경기에 앞서 “강민호가 전날 경기에서 파울 타구에 손을 맞는 바람에 관리차원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고 밝혔다.

삼성은 2회 유격수 이재현의 실책으로 출루한 주자가 홈을 밟으며 선제점을 내줬다. 하지만 NC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4회 삼성은 타자일순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김동진의 행운의 안타에 이어 김호재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역전 기회가 만들어졌다. 삼성 벤치는 이병헌의 타석에서 대타로 류지혁을 투입했다. 류지혁은 믿음에 보답하며 동점 적시타를 때려내 무사 1·2루로 찬스가 이어졌다. 세 번째 타석을 맞은 김현준은 2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적시타로 역전 타점을 올렸다. 김현준의 타점은 삼성의 2만5천 번째 타점. 팀 2만5천 타점은 KBO 역사상 최초의 기록. 삼성은 역전 후에도 맹타를 이어갔다. 김성윤이 적시타로 추가 타점을 올렸고, 구자욱은 범타로 물러났다. 피렐라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 ‘만루의 사나이’ 오재일이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3타점 적시 2루타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후 이재현이 범타로 물러났고, 김동진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이성규가 뜬공으로 물러나며 6득점으로 이닝이 마무리됐다. 삼성이 이날 득점을 올린 것은 4회가 유일했지만 한 회만으로도 삼성이 승리하기에는 충분한 점수였다.

삼성은 이날 NC에 6-1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49승(1무 64패)째. 지난달 22일 한화전 이후 12일만에 선발 등판한 외국인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은 6.2이닝 동안 97구를 던져 5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1실점(비자책) 투구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후 우규민과 오승환이 NC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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