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합창 페스티벌’, 대구-광주 청소년들의 아름다운 합창 하모니
‘청소년 합창 페스티벌’, 대구-광주 청소년들의 아름다운 합창 하모니
  • 황인옥
  • 승인 2023.09.0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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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예회관 9일
대구오페라유스콰이어
대구오페라유스콰이어와 지휘자 홍영상(작은 사진).
대구유스콰이어
대구유스콰이어와 지휘자 홍성수(작은 사진).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상임지휘자 권기원(작은 사진).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함께하는 2023 청소년 합창 페스티벌 ‘작은 스타들’이 9일 오후 3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해마다 지역의 청소년합창단과 더불어 아름다운 합창 하모니로 우정을 쌓아왔던 ‘청소년 합창 페스티벌’이 올해는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구축 기념 교류공연의 일환으로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 대구유스콰이어, 대구오페라유스콰이어와 함께 무대를 꾸민다. 더욱이 코로나19 이후 중창 페스티벌로 축소 되었던 합창축제의 화려한 부활이기도 하다.

먼저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전막 오페라 무대에 오르며 전문 오페라 합창단의 면모를 갖추고 있는 대구오페라유스콰이어가 첫 무대를 연다. 윤학준 곡의 ‘감사해’를 시작으로 전 세계의 바나나에 대한 보편적인 사랑을 다룬 니카라과 민속 음악을 Nick Page(닉 페이지)의 편곡으로 들려준다. 스페인어와 영어 가사로 되어있는 이 곡은 함께함의 기쁨과 가치를 메시지로 담고 있다. 마지막 곡으로 1세대 인기 아이돌 그룹 H.O.T의 ‘캔디’(편곡 문현주)를 추억의 율동과 함께 노래한다.

두 번째는 대구유스콰이어의 무대다. 대구유스콰이어는 교육청 직영 전국 최초의 예술영재교육원인 대구예술영재교육원 소속 합창단이다. Greg Gilpin(그렉 길핀)작곡의 역동적인 리듬이 돋보이는 ‘Nothing Gonna Stumble My Feet(내 발을 밟지 않을 거야)’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역사와 함께 한 전래민요 ‘새야 새야 파랑새야’(편곡 신상우)와 ‘외로운 날들이여 모두 다 안녕’이라는 가사가 유명한 ‘안녕’(작곡 강현민, 편곡 황소라)을 들려준다.

대구와 광주 달빛내륙철도 구축 기념으로 대구를 찾은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무대도 기대된다. 자연을 주제로 한 동요들을 엮어 만든 ‘산, 새, 꽃, 숲의 노래’(편곡 허걸재)에선 ‘나무를 심자’, ‘따오기’, ‘들꽃 이야기’, ‘숲속의 풍경’을 노래한다. 꿈을 주제로 해 대중가요와 뮤지컬 곡을 엮어 만든 ‘꿈을 향한 노래’(편곡 진선미)에서는 ‘지금 이 순간’, ‘꿈꾸지 않으면’, ‘꿈을 꾼다.’를 어린이 합창으로 들려준다.

마지막은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장식한다. 무대는 김준범 작사, 작곡의 다양한 음식을 소재로 한 즐거운 노랫말과 활기찬 리듬이 돋보이는 ‘떡볶이’로 시작되고, 이어지는 ‘바람피리’라는 뜻을 가진 노래 ‘Kazabue(카자부에)’는 감미롭고 애잔한 선율과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한글 가사에 담아내고 있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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