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 선물세트 본판매 돌입…‘프리미엄’ 집중
백화점업계, 선물세트 본판매 돌입…‘프리미엄’ 집중
  • 강나리
  • 승인 2023.09.0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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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저탄소 등 친환경 제품 확대
신세계 브랜드 ‘한우 암소’ 첫 선
현대, 100만원 이상 정육 물량↑
백화점 업계가 추석 명절 선물세트 예약판매에 이어 오는 주말부터 일제히 본판매 경쟁에 들어간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업계에서 가장 빠른 오는 8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시작한다. 이에 맞춰 주요 카테고리별 프리미엄 선물세트와 고객 취향을 고려한 차별화 상품 물량을 확대했다.

특히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령 개정으로 농·축·수산물 선물가액 한도가 기존 최대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된 데 맞춰 20만~30만원대 상품 물량을 늘렸다. 축산은 지난해 대비 70%, 청과와 농산은 각각 25%, 20% 확대했다.

이 밖에도 롯데백화점은 ‘가치 소비’ 트렌드에 맞춰 저탄소, 동물복지, 유기농 등 친환경 선물세트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1일부터 전 점포에서 명절 선물 특설매장을 열고 본판매에 돌입한다.

특히 한우 자체브랜드 ‘신세계 암소 한우’를 새롭게 선보인다. 10년 이상 경력을 가진 축산 전문 바이어가 경매장에서 마블링, 육색, 조직감 등을 직접 확인한 뒤 일정 기준 이상의 고품질 한우만 선별해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신세계는 품질 좋은 과일 선물세트를 구성하는 데 집중했다. 국내 최초로 개발한 신품종 애플망고를 스마트팜 시설에서 재배한 영광 홍망고를 포함해 서귀포 황금향, 상주 샤인머스캣, 천안 신고배 등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도 오는 11일부터 전국 16개 전 점포 식품관과 온라인몰 더현대닷컴, 현대식품관 투홈, 현대H몰에서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 이달 28일까지 이어지는 본판매 기간 정육, 수산, 청과, 주류, 건강식품 등 1천여종의 상품을 내놓는다.

현대백화점 측은 친환경 한우와 신품종 이색 청과 등 차별화된 프리미엄급 선물세트를 다수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정육의 경우 100만원 이상 최고가 프리미엄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 대비 50% 이상 확대했다. 대표 품목은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 현대명품 한우 프리미엄 등이다.

원전 오염수 방류 전 생산된 수산물을 활용한 간편식 품목도 늘렸다. 또 김영란법상 선물가액 상향 조치에 맞춰 20만~30만원 사이 선물세트 물량을 최대 30% 확대했다.

강나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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