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기 우승 주역 전미르, 삼성이 품을까
청룡기 우승 주역 전미르, 삼성이 품을까
  • 석지윤
  • 승인 2023.09.1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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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KBO 신인 드래프트
키 188㎝ 우수한 신체 조건
투구·타격 모두 뛰어난 활약
차기 프렌차이즈 스타 가능성
경북고 전미르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2024 신인 드래프트에서 30년만에 경북고의 우승을 이끈 ‘투타겸업’ 전미르(18·사진)를 품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4 KBO 신인 드래프트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된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 대상자는 고교 졸업 예정자 782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96명(얼리드래프트 41명 포함), 국외 아마 및 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5명 등 총 1천83명이다.

2024 KBO 신인 드래프트는 전면 드래프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명은 1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이뤄지며, 2023년도 구단 순위의 역순으로 진행된다. 지난 시즌 7위를 기록한 삼성은 한화-두산-롯데에 이어 네 번째로 지명한다. 이후 NC-KIA-KT-LG-키움-SSG 순서로 지명한다. 또한 작년부터 시행된 얼리드래프트 제도를 통해 4년제(3년제 포함) 대학교 2학년 선수에게도 드래프트 참가 자격이 부여된다.

우선 한화와 두산이 각각 좌완 황준서(장충고)와 우완투수 김택연(인천고)을 지명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남은 선수들 가운데선 전미르, 육선엽(장충고), 김휘건(휘문고) 등이 다른 선수들에 앞서 있다는 평이다. 이들 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전미르다.

전미르는 투구와 타격 모두 재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우투우타인 그는 신장 188cm, 몸무게 95kg의 우수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마운드와 타석에서 고루 활약했다. 전미르는 올해 투수로 14경기(67.2이닝)에 나와 5승 1패, 평균자책점 1.32, WHIP 0.85의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타석에선 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6(81타수 28안타) 3홈런 32타점 장타율 0.519 출루율 0.513 OPS 1.032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 7월 모교 경북고의 30년만의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을 이끌며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여기에 대구에서 나고 자란 로컬 보이로 지역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차기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할 수 있는 재목인 셈이다. 하지만 앞 순번인 롯데에서 전미르를 지명할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

전미르가 앞서 지명될 경우 삼성은 육선엽과 김휘건 중 한 명을 고를 가능성이 높다. 육선엽은 키 190cm, 몸무게 90kg의 훌륭한 체격을 갖춘 우완투수다. 시속 150km를 넘나드는 속구와 우수한 제구력을 갖춰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고 있다. 육선엽은 올해 12경기(21.2이닝)에 출전해 2승 평균자책점 0.41, WHIP 1.05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대만에서 끝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U-18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는 10이닝 동안 13개 탈삼진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8일 열린 네덜란드와의 경기에 선발 마운드에 올라 3.2이닝 동안 68구를 던지며 탈삼진 5개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휘건은 올해 9경기에 등판해 34이닝 동안 2승 3패 평균자책점 2.12를 기록했다. 탈삼진 48개를 기록하는 동안 사사구가 21개에 그치는 우수한 제구력을 선보였다. 김휘건의 가장 도드라지는 점은 묵직한 구위. 구속이 시속 150km 이상 나오는 선수가 적지 않지만 그 중에서도 구위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선발이든 불펜이든 프로에서 바로 활약할 수 있다는 평가. 이들 외에 지역 선수들 가운데선 우완 정통파 임상현(상원고)과 대학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인 박준용(수성대), 대구고 투수 홍유원, 포수 박우열 등이 프로 지명이 유력하다.

삼성은 앞서 올 시즌 1호 트레이드를 진행하면서 3라운드 지명권을 키움에 내준 탓에 이번 드래프트에서 11명밖에 지명할 수 없다. 매 라운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한 셈이다. 삼성이 이번 드래프트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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