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물 수비’ 대구FC, 포항 상대 홈 무패 행진 계속
‘짠물 수비’ 대구FC, 포항 상대 홈 무패 행진 계속
  • 석지윤
  • 승인 2023.09.2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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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없이 0-0 비겨 6위로 하락
조-홍-김 ‘스리백’ 공격진 압도
골 결정력 부족은 해결할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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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는 24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1 2023 31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의 홈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대구FC 제공

프로축구 대구FC가 안방서 가까스로 무승부를 거두며 포항 상대 무패 징크스를 이어가는데 만족했다.

대구FC는 24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1 2023 31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의 홈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시즌 11승 12무 8패(승점 45점)째. 이날 무승부로 대구는 6위로 떨어지며 파이널 라운드A 진출의 희망을 가까스로 이어갔다. 또한 대구는 지난 2019시즌 대팍 개장 이래 홈에서 포항 상대 무패 기록을 계속해서 이어가게 됐다.

이날 대구는 조진우-홍정운-김진혁의 스리백과 홍철-이진용-박세진-장성원으로 이어지는 허리 라인을 구성했다. 공격진엔 바셀루스-고재현-에드가의 삼각편대를, 최후방에는 최영은을 내세웠다. 경고 누적으로 지난 라운드 결장했던 조진우가 돌아왔지만 갈비뼈 골절로 전열을 이탈한 세징야와 지난 경기 퇴장 당했던 벨톨라가 결장했다.

대구의 짠물 수비는 이날 역시 빛을 발했다. 조진우-홍정운-김진혁으로 이어지는 통곡의 스리백은 높이와 대인수비 모두에서 포항 공격진을 압도하면서 실점 위기를 미연에 방지했다. 특히 홍정운과 김진혁을 몸을 내던지는 것에 두려움을 보이지 않는 수비로 수비진을 이끌었다.

세징야에 이어 공격 작업 전반에 관여하던 벨톨라마저 결장하자 대구는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대구의 공격진 중에서 바셀루스가 스피드와 드리블 등 개인 기량으로 수 차례 포항 수비진을 헤집으며 호조의 컨디션을 자랑했지만 동료들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풀타임을 소화한 에드가는 공중볼 경합에서 승리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골 결정력 부족을 노출했고, 고재현 역시 이렇다할 찬스 창출에 실패했다. 오히려 후반전 고재현과 교체된 베테랑 이근호가 역습 장면에서 드리블 돌파와 에드가를 향한 위협적인 크로스 등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어냈다. 대구가 파이널A에 진출하기 위해선 조속히 공격력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는 오는 30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를 상대로 K리그1 3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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