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교육 교원·강사 연수
문화예술교육 교원·강사 연수
  • 황인옥
  • 승인 2023.10.0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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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학관 12일부터
대구문학관이 지역 내 지속 가능한 양질의 문화예술교육을 실현하고자 교원, 문화예술교육 강사·기획자를 대상으로 하는 문학 기반 문화예술교육 연수 프로그램, ‘너의 이야기를 들어줄게 III ? 나 넘어 너, 너 넘어 나’를 개발해 참가 신청을 받는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대구문화예술진흥원(대구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과 협력하여 지난 2021년부터 3년간의 중장기 계획에 따라 연속성과 확장성을 고려한 단계별 연구과제 및 프로그램 운영 방향 등을 도출하여 매년 진행해 왔으며, 올해로 마지막 연차의 연수 실행을 앞두고 있다.

교육의 주된 주제인 ‘너의 이야기 듣기’는 너를 통해 나를 느낌으로써 ‘함께-있음’을 인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표현, 공감으로 학생의 성장과 더불어 교사의 성장도 도모하는, ‘함께-성장’을 위한 문학적 실천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문학적 체험 안에는 너와 나의 경계를 허물고 서로의 입장이 전치되는 경험이 존재한다. 결국 문학적 체험은 이질적 존재 사이의 소통의 체험이자 서로가 몸을 바꿔보는 실제 안에서의 가상, 가상 안에서의 실제 경험이라고 할 수 있다.

2023년에는 이러한 경계 허물기를 넘어, 너와 내가 새로운 시공간으로 들어가 공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연대적 글쓰기를 시도해 본다. 이를 통해 나에 대한 이해가 타자와 공동체 전체에 대한 이해로 확대되는 뜻깊은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내가 사랑한…(캐릭터로 이야기하기)’, ‘나의 해방일기(페르소나로 말하기)’, ‘알.쓸.신.공(알고보면 쓸모있는 신기한 공동체 만들기)’, ‘스토리박스(챗GPT와의 글쓰기 비교)’ 등이 있다.

강사로는 김성민(아동문학가, 도서출판 브로콜리숲 대표), 황성희(시인, 대구문예창작영재교육원 지도강사), 백가흠(소설가, 계명대 문예창작과 교수), 이나리(소설가), 고명재(시인) 등이 참여하며, 10월 12일(목)부터 14일(토)까지는 초·중등 교원을 대상으로, 10월 19일(목)부터 21일(토)까지는 문화예술교육 강사 및 기획자를 대상으로 대구문학관 세미나실에서 연수가 진행된다.

학교 및 지역의 문화예술교육 활성화에 관심있는 교원, 문화예술교육 강사·기획자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수료 시 교원 연수 직무 학점이 인정되며 수료증이 발급된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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