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신인듀오 활약…미래 기대감 부푼다
삼성 신인듀오 활약…미래 기대감 부푼다
  • 석지윤
  • 승인 2023.10.0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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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서, 프로 데뷔 첫 안타
김재상도 마수걸이 홈런포
경기는 롯데에 4-10 패배
강준서
강준서
 
김재상
김재상

삼성 라이온즈의 신인 듀오 외야수 강준서(23)와 내야수 김재상(19)이 각각 프로 데뷔 마수걸이 안타와 홈런을 신고하며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안겼다.

강준서는 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6차전에 5회말 좌익수 김동엽을 대신해 대수비로 투입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7회초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서며 첫 타석을 맞았다. 강준서는 상대 투수의 2구째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익수 왼쪽 안타로 출루했다. 올 시즌에 앞서 동의대를 졸업하고 5라운드(전체 48번)로 삼성에 입단해 이날 전까지 주로 대주자, 대수비로 경기에 투입되며 안타가 없었던 강준서의 프로 데뷔 첫 안타. 그 전까지 3타수 무안타 타율 0.000을 기록 중이던 그는 이날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에 질세라 강준서의 프로 입단 동기 김재상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재상은 7회 1사 1루 기회에서 7번타자 안주형을 대신해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상대 투수의 2구째 변화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추격의 2점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올해 경기상고를 졸업하고 삼성에 3라운드(전체 28번)로 입단한 김재상의 올 시즌 1호 홈런이자 프로 데뷔 후 첫 홈런. 이날 전까지 17타수 2안타 타율 0.118을 기록 중이던 그는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존재감을 알렸다.

삼성은 올 시즌 역시 가을 야구에 실패하게 되면서 2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 실패하는 아쉬움 섞인 결과를 받아들게 됐다. 하지만 시즌 막판 신인들이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다가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안게 됐다.

삼성은 이날 롯데에 4-10으로 패했다. 시즌 77패(58승 1무)째. 이날 경기를 끝으로 삼성은 올 시즌 롯데전 전적을 7승 9패로 마치게 됐다.

선발 마운드에 오른 1차지명 출신 황동재는 4이닝 12피안타 9실점(9자책)으로 첫 승 신고에 실패했다. 또한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 구자욱은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멀티히트 활약으로 시즌 타율을 0.340까지 끌어올리며 손아섭(NC 다이노스)과의 타격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 8회말 팀의 마지막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고졸신인 투수 박권후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1점 홈런을 내주며 프로 데뷔 첫 피홈런을 허용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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