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텍硏 지원 힘입어…한일첨단소재 기술 개발 박차
다이텍硏 지원 힘입어…한일첨단소재 기술 개발 박차
  • 강나리
  • 승인 2023.10.1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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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M 코팅 소재 내구성 저하 관련 컨설턴트 통해 3단계 사업 선정
애로 분석·심화기술 지원 등 수혜
“제품개발에 큰 도움 되고있어”
다이텍연구원은 ㈜한일첨단소재가 융합혁신지원단의 기술 지원을 통해 상전이물질(PCM) 코팅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에서 운영하고 있는 융합혁신지원단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지원을 위해 2020년 4월 출범한 공공연구기관(공공연) 협의체다. 한국화학연구원, 다이텍연구원 등 현재 39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공공연의 인프라와 역량을 활용해 총 3단계의 기술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술개발 전 과정에 걸쳐 기업이 겪는 어려움을 지원한다.

경북 경산시에 있는 코팅 가공 전문 업체 한일첨단소재는 융합혁신지원단의 기술 지원으로 기존 PCM 캡슐 원사 혼입 방식이 아닌, 수지에 PCM 캡슐을 혼입해 코팅하는 방식의 냉·온감 원단 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 업체는 새로운 형태의 PCM 적용 기술로 소재 개발 중, 공정 중에 내구성이 저하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빠른 문제 해결을 위해 융합혁신지원단에 기술 지원을 요청해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다이텍에 따르면 현재는 PCM 캡슐을 원사에 혼입해 사용하고 있는데 함량을 높이기에는 한계가 있어 성능이 약해지는 부분이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일첨단소재에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PCM 캡슐이 혼입된 수지를 코팅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코팅을 하면 PCM의 함량을 높일 수 있어 성능을 올릴 수 있다.

다이텍연구원의 전문 컨설턴트를 매칭받은 한일첨단소재는 융합혁신지원단의 3단계 지원사업을 모두 지원받을 수 있었다. 먼저 1단계 ‘기술 애로 분석’을 통해 PCM 코팅 공정 기초 기술부터 컨설팅을 받아 코팅 기초 조건을 확립했고, 2단계 ‘단기 기술 지원’을 통해 내구성 향상을 위한 공정 조건까지 확립했다. 마지막으로 기술 성숙도를 올리기 위해 신청한 3단계 ‘심화 기술 지원’에도 선정돼 현재 개발 마무리가 진행 중이다.

박주용 한일첨단소재 이사는 “기존 아이템에서 벗어나 PCM 소재를 이용한 새로운 제품 개발에 성공한다면 향후 사업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PCM 제품 개발에 융합혁신지원단과 다이텍연구원의 기술 지원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홍성무 다이텍연구원장은 “융합혁신지원단의 기술지원 사업에 대한 기업의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면서 “중소기업의 애로 기술 해결을 위해 기업 지원 역량을 극대화해 본 사업을 적극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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