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볼거리로 관광객 인기몰이
11일 올해 마지막 장터 개최 예정
영주시가 지난 달 선비촌에 개장한 ‘안빈낙도 선비상회’에 시민과 관광객이 몰리면서 성황을 이루고 있다.
안빈낙도 선비상회는 조선시대 선비들의 풍류를 재해석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벼룩시장 형태의 특산물 판매장이다. 이동식 매대 20여개를 설치하고 전통가옥들과 어우러진 옛 저잣거리 모습을 재현해 지역 농가가 생산한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해 인기를 끌고 있다.
매주 토요일 열린 선비상회에 소소한 볼거리를 찾는 방문객이 늘어나자 농특산물 수확과 단풍놀이 시기인 10월에는 일요일과 공휴일에도 추가 개장했다.
매주 새로운 버스킹 팀의 라이브 공연이 열리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마련돼 가을 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서울서 온 관광객 A씨(71)는 “가을 단풍구경하러 온 선비촌에서 신선하고 저렴한 농특산물도 구입할 수 있어 좋았다”며 “선비촌의 고즈넉함과 판매장이 잘 어우러져 이색적이고 볼거리가 많아 다음에 다시 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선비상회는 4일은 우천으로 휴장하고 오는 11일 올해 마지막 장터가 열린다.
김교윤기자 kk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