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임자일록’ 국역서 책자 발간
봉화군, ‘임자일록’ 국역서 책자 발간
  • 김교윤
  • 승인 2023.11.0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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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세자 복권 주청 과정 담아
봉화 청량산박물관은 1792년 사도세자의 복권을 주청한 영남 만인소의 과정을 상세히 담고 있는 ‘임자일록’(壬子日錄) 국역서 책자를 발간했다.

사도세자 신원 만인소는 당시 영남지역 유생 1만57명이 연명해 올린 최초의 만인소로 규모나 정치적 성격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만인소는 조선왕조실록, 일성록, 승정원일기 등 정사와 여러 문집을 통해 진상이 어느 정도 밝혀졌으나 만인소 작성의 자초지종과 당시 상황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자료가 많지 않아 실체를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임자일록은 김희택 후손가 소장으로 1792년 사도세자 신원 만인소의 과정을 일기 형식으로 자세히 기록한 글이다. 만인소 관련 상소를 첨가해 내용의 이해를 돕고 김희택의 행장과 행록을 첨부해 저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자료다.

박물관 관계자는 “임자일록 국역서 발간으로 조선 정조 재위기간 정치사나 향촌사회사가 구체적이고 다차원적으로 복원되고 봉화지역 문화적 특수성과 정치적 위상이 재조명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교윤기자 k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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