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정신과 전통 유교문화 창달에 기여한 (사)박약회가 영주시가 주최한 올해 대한민국 선비대상을 수상했다.

박약회는 1987년 도산서원에서 발족해 36년간 유교문화 학술대회 개최 등 유교문화 보존과 발전에 힘써 왔고 매년 해외 역사문화 탐방을 통해 공자의 삶을 배우고 실천하는 유림단체다.

실천 유학과 경(敬) 공부로 공자의 박문약례(博文約禮, 지식은 넓게 가지고 행동은 예의에 맞게 하라) 정신을 계승하고 퇴계 선생의 학문과 가르침을 실천하며 선비문화 선양과 도덕사회 구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7일 영주 148아트스퀘어에서 관련 기관단체, 시민, 유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트로피와 상금 전달, 박약회 김종길 부회장의 ‘선비정신과 인간다움’ 특별강연으로 진행했다.

영주시는 2018년 전국 최초로 ‘대한민국 선비대상 조례’를 제정해 선비정신 선양과 연구, 선비사상 구현, 선비정신 실천 등에 공적이 있는 개인과 단체를 시상하고 있다.

지금까지 정범진 전 성균관대 총장, (사)남명학연구원, 이배용 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 이사장, (사)율곡연구원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