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맹추위 속 사건사고 잇따라
주말 맹추위 속 사건사고 잇따라
  • 이지연
  • 승인 2023.11.1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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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추위가 기승을 부린 주말 대구경북 곳곳에서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12일 택시 기사를 흉기로 위협해 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 등)로 3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 남성은 지난 10일 오후 5시 17분께 구미시 거의동에서 택시를 타고 가다 목적지에 도착하자 70대 택시 기사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하루 전인 9일 낮 12시 45분께도 금오공대 인근에서 60대 택시 기사를 흉기로 위협해 자신의 계좌로 260만원을 송금받고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11일 오전 4시 42분께 구미시 옥계동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불이나 거주자 등 3명이 연기를 흡입하거나 1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른 주민들은 스스로 대피해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다.

10일 오후 2시 30분께 고령군 성산면 낙동강 고령교 입구에서 1t 트럭이 낙동강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40대)씨가 오후 3시 43분께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같은 날 상주경찰서는 금전 지원을 해주지 않는 부친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존속살해)로 아들 A(38)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오전 3시께 공검면 한 농장 숙소에서 금전 지원 요청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부친 B(68)씨의 머리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시신을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10일 오토바이에 개를 매달고 운행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 등)로 70대 남성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 남성은 전날 정오께 동구 파계로 노상에서 사륜 오톱이 적재함에 개 한 마리를 매단 채 500m 가량을 주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지연기자 ·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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