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물야초, 학교숲 우수사례 ‘최우수’ 선정

산림청 주관 공모전
숲 복원·프로그램 운영 등 평가
작년 2억 투입 수목 생육환경 개선
숲속 詩 정원 조성해 친화력 높여

봉화 물야초등학교가 산림청 주관 2023년 학교숲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활용·사후관리 분야 최우수 학교숲으로 뽑혔다.

공모전은 자라나는 세대들이 숲을 통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도록 2011년부터 학교숲 조성과 적극적인 사후관리를 하는 우수 사업지를 발굴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7개 학교가 참여해 서류평가와 현장심사를 거쳐 신규 조성 분야 4개 학교, 기존 학교숲의 활용 사후관리 분야 3개 학교가 선정됐다.

물야초는 생육환경 개선과 숲활용성 증진을 위한 학교숲 복원사업, 인근 전통마을숲과 연계한 각종 숲프로그램 운영, 학교숲의 지속성을 위한 지자체·학교의 관리 등 다양한 노력을 평가받았다.

개교 100주년인 지난해에는 도비 1억원 등 2억원을 들여 수목 생육환경 개선 작업(지반정리·외과수술·지지대 설치)과 수목식재, 데크·의자 등 편의시설 설치로 학생과 주민이 숲을 편리하고 쾌적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우리 학교에는 아름다운 숲이 있다’란 프로그램을 진행해 학생들에게 애교심과 자연을 사랑하는 의식을 심어주고 숲속 시(詩)정원을 조성해 학생들이 쓴 시를 전시하는 등 숲과의 친화력을 높였다.

또 봉화숲해설가협회와 연계해 물야초 숲과 인근 창마전통마을숲에서 다양한 숲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조현애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학교숲을 지속적으로 확대·조성하고 꾸준한 사후관리와 운영 활성화로 최상의 숲교육 공간과 쾌적한 녹지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상만·김교윤기자

김상만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