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진흥원 '2023 메세나의날' 개최
대구문화예술진흥원 '2023 메세나의날' 개최
  • 황인옥
  • 승인 2023.11.16 10:0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 예술사랑 메세나' 가치 확산과 기업, 개인 기부자와 기부 수혜 예술인 간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공고가 목적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하 '문예진흥원')은 지난 14일 호텔 인터불고대구에서 '2023 메세나의날'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대구메세나협의회 개최, 2023 메세나 성과공유, 축하공연 및 네트워킹으로 구성됐다. '대구 예술사랑 메세나' 가치를 확산하고 기업, 개인 기부자와 기부 수혜 예술인 간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는 자리로서의 의미로 진행됐다. 

문예진흥원은 작년 11월, 대구 문화예술 메세나 페어를 개최하며 기업과 문화예술의 실질적 연결고리를 맺고 대구지역 메세나 활동의 도약을 알린 바 있다. 이후 문화예술 후원 활성화를 위한 지역문화 기금 조성, 기업과 문화예술 상생 구조 확충 및 대구 예술사랑 메세나 운동 범시민 확산을 위해 올 3월 대구메세나협의회를 출범했다. 연중 올 10월까지 기업과 개인으로부터 받은 약정 기부금(10년) 총액은 53억5천만원이다. 기부금은 미술, 국악, 연극, 음악, 오페라 등 대구지역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해 쓰였다.

행사 전 대구메세나협의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2024년 대구 예술사랑 메세나 운동의 활성화 방안 및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고, 뒤이어 '2023 메세나의날' 본 행사에서 23년도 메세나 사업성과를 공유했다.

주요 기부 현황을 보면 TC태창에서 팔공사야국악상과 사야오페라어워즈에 2억원씩 10년간 20억원, 삼보모터스(주)/삼보문화재단은 삼보미술상에 3천만원씩 10년간 3억원과 올해 트로트페스티벌에 3천만원, 동일문화장학재단은 대구연극협회에서 주최하는 '더파란 청년연극제'에 2천만원씩 10년간 2억원, 제20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 BC카드, 신세계동대구복합환승센터, 크레텍책임에서 각 3천만원씩 기부를 이었다. ㈜효성약품은 독일 함부르크극장 파견 성악가에 장학금 2천만원을 기부했으며, 남춘모 작가는 1천만원을 오페라 전문가 포럼에 기부했다. 

또 원건축사 사무소 박수현 대표는 대구콘서트하우스 기획사업과 영호남 교류를 위해 내년까지 총 1억원을 기부약정했다. 대구미술관 기획전시 렘브란트 특별전에 현대미포조선이 3천만원을, 제41회 대구국제성악콩쿠르(대구음악협회)에 5개 기업(힘센병원, 로뎀시스템, YS미디어, 대록종합건설, 박지성)에서 총1천만원을 상금으로 기부, 복만네(주)에서 1억원 상당의 폴란드 작가 조각 작품 9점 기부하는 등 올 한 해 지역 예술 자생력 강화와 문화 향유 범위 확대를 위해 실질적인 기업과 개인의 기부가 이어졌다.

문예진흥원 김정길 원장은 "대구 예술사랑 메세나 모델이 지속 발전하여 시민과 기업 기부자가 키운 고품격 문화예술이 기부자에게 돌아가 문화 향유가 넘쳐  흐르는 대구가 될 수 있도록 메세나 주관 기관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예진흥원은 고액 기부 외에도 대구 메세나 후원전화를 운영하며 대구의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누구나 동참할 수 있는 ARS 창구를 마련해두고 있다. 060-707-1212 한 통화로 5천원이 기부되며 모금액은 대구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활용된다. 황인옥 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