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텍연구소, 재활용 섬유소재 데이터 생산 나서
다이텍연구소, 재활용 섬유소재 데이터 생산 나서
  • 강나리
  • 승인 2023.11.1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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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기관 중 첫 데이터 센터 지정
물리적 재활용 섬유 데이터 생산
질량·원사 스펙·인장강도 등 포함
국가참조표준센터서 다운로드
DYETEC연구원-첨부사진
섬유소재 데이터센터 현판.
다이텍연구원 제공
다이텍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 국가기술표준원이 지정하는 섬유소재 참조표준 데이터센터로 지난 2021년 8월 지정돼, 재활용 섬유소재 물성 데이터 생산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다이텍 측은 “섬유 관련 기관 중 최초로 데이터 센터로 지정된 사례”라며 “이를 통해 신뢰성 있는 데이터를 수집 및 생산할 수 있는 기관으로 공인돼 물리적 재활용 섬유소재 데이터를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참조표준은 국가표준기본법에 따라 제정하고 있으며, 국가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신뢰할 수 있는 공인된 표준 데이터다. 참조표준 데이터센터에서 나온 데이터를 표준화된 방법과 절차에 따라 수집, 분석 및 평가해 데이터의 신뢰성을 공인받고 있다.

다이텍에 따르면 최근 재활용 섬유 사용이 증가 추세인데, 이는 탄소 중립 및 지속 가능한 패션 트렌드에 따른 것이다. 패션 산업의 재고 관리 문제와 의류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섬유 업계는 재활용 섬유를 활용한 의류 생산에 더욱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섬유소재 데이터 센터에서는 지난해 데이터 생산 기반을 마련한 후 올해부터 본격적인 데이터 생산을 시작했다.

섬유소재 데이터 센터에서는 재활용 섬유소재 중에서도 이미 상용화 돼 있는 물리적 재활용 섬유소재 데이터를 우선 생산해 제공하고 있다. 화학적 재활용 섬유소재 데이터의 경우 해당 기술이 상용화 수준의 기술을 확보하지 못했으나, 추후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데이터에는 질량, 원사의 스펙, 밀도, 인장강도, 인열강도 등이 포함되며 현재까지 생산된 데이터는 국가참조표준센터 사이트의 재료 분야 내 섬유소재 파트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다이텍연구원 소재빅데이터연구센터 최윤성 센터장은 “자원 순환형 섬유패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유명 패션 브랜드들은 제품 생산에 사용되는 섬유소재에 대해 2025년까지 최대 100% 재활용 소재로 대체하고자 한다”며 “참조표준 데이터를 제공해 시생산 과정에서부터 품질 관리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기술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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