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상
경북대,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상
  • 남승현
  • 승인 2023.11.2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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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팅 우수사례 경진대회
척추케이지 다층 적층 기술 개발
中企 의료기기 상용화 성공 견인
경북대
경북대는 최근 코엑스에서 열린 ‘2023 3D프린팅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 에서 과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경북대가 최근 열린 ‘2023년 3D프린팅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양산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3D프린팅 척추케이지의 다층 적층 공정 기술 개발’로 최우수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경북대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이 개발한 이 기술로, 의료기기 제조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을 지원해 의료기기 상용화를 성공적으로 이끈 공로로 최우수 상을 받게 됐다.

경북대는 2017년부터 의료기기 제조에 반드시 필요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획득하고 그동안 여러 기업들과 인체삽입형 의료기기를 함께 개발하며 양산기술을 지원해 왔다.

경북대가 개발한 기술을 활용하면 척추 디스크 치료에 사용되는 척추케이지를 한꺼번에 1천320개씩 생산해 기존 대비 제작 시간은 1/3이하로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제조 원가도 20% 이상 절감이 가능하다.

그동안 경북대 지원으로 9개 기업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획득하고, 척추케이지 신제품을 출시했다.

그 중 ㈜지에스메디칼은 경북대와 협업해 개발한 비정형 다공성 구조가 적용된 3D프린팅 척추케이지를 전국 30여개 대학·전문병원에 납품하고 있다.

또한, 국내 기업 2개사는 경북대와 협업해 까다로운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510k)를 획득하고, 본격적으로 수출하고 있다.

김현덕 경북대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장은 “의료기기는 복잡한 인허가 절차와 엄격한 품질관리가 요구되어 중소기업에게 큰 진입 장벽이 있다. 경북대가 주도적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직접 의료기기를 제조해 미국에 수출까지 한 것은 산학협력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린 쾌거”라며 “앞으로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써 상대적으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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