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대구FC…사상 첫 ‘파이널 무승’ 눈앞
위기의 대구FC…사상 첫 ‘파이널 무승’ 눈앞
  • 석지윤
  • 승인 2023.11.2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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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과 원정전 0-1 패
내달 3일 리그 최종전
인천 못 이기면 ‘불명예’
1125-37Rvs포항-에드가
대구FC는 지난 2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7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대구FC 제공

프로축구 대구FC가 포항 원정에서도 패하며 팀 역사상 최초로 파이널 라운드를 무승으로 마감할 위기에 처했다.

대구FC는 지난 2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7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시즌 11패(12승 14무)째. 이날 패배로 대구는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올 시즌 대구는 파이널 라운드에서 고전하고 있다. 대구는 올 시즌 정규 라운드에서 12승 13무 8패를 거둬 승점 49점을 획득해 5위인 상태로 파이널 라운드를 맞았다. 하지만 올 시즌 대구는 파이널 라운드에서 1무 3패로 승점 1점 획득에 그치고 있다. 아시아 무대 출전권 획득도 가능했던 대구는 1승도 거두지 못하고 파이널 라운드를 마감할 위기에 처했다. 대구에게 남은 경기는 단 1경기. 홈에서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최종전에서도 승리하지 못할 경우 대구는 팀 역사상 최초로 파이널 라운드 무승을 기록하게 된다.

대구는 파이널 라운드가 도입된 후(종전 명칭 스플릿 포함) 올 시즌을 포함해 네 차례 파이널A에 진출했다. 대구는 앞선 세 번의 파이널A 기간 동안 최소 1승씩을 기록한 바 있다. 가장 처음 파이널A에 진출했던 2019시즌에는 안드레 감독의 지도로 1승 2무 2패를 거둬 최종 순위 5위로 리그를 마쳤다. 이병근 감독 대행이 팀을 이끌었던 2020시즌에는 파이널A 5경기에서 2승 1무 2패를 기록해 최종 5위로 시즌을 마쳤다. 가장 최근인 2021시즌에는 마찬가지로 이병근 감독 체제 하에 파이널A 5경기에서 2승 3패를 기록하면서 팀 역사상 최고 순위인 3위로 시즌을 마쳤다. 다가오는 인천전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대구는 2년만에 진출한 파이널A에서 팀 역사상 최초로 무승이라는 오명을 쓰게 된다. 최원권 대구FC 감독이 리그 최종전이자 홈 최종전인 인천전에서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대구는 다음달 3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K리그1 38라운드 시즌 최종전 홈경기를 치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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