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대란’ 대응…경주하늘마루, 화장로 1기 증설
‘화장대란’ 대응…경주하늘마루, 화장로 1기 증설
  • 안영준
  • 승인 2023.11.28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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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등 영향 화장 수요 급증
국비 지원받아 내달부터 운영
경주하늘마루는 다음 달부터 화장로 1기를 추가로 운영한다.

화장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한 고효율 친환경 대형화장로 사업에 선정돼 국비 7억6천만원을 지원받아 신장 2m까지 시신을 수용할 수 있는 최신 설비로 구축했다.

하늘마루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급증으로 자체 화장장이 없는 영천과 경산 등에서 온 유족들이 부득이하게 4일장이나 5일장을 치르는 ‘화장 대란’이 발생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천123건이던 화장 건수가 작년 한해 4천383건으로 40% 넘게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10월 말까지 4천82건으로 월 평균 400건이 넘는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는 내년 하반기에도 1기를 추가로 증설해 총 9기의 화장로를 갖출 방침이다.

시는 화장로 증설로 가동률이 늘어나면 유족들의 대기 시간이 크게 줄어들고 코로나19 재유행 등 비상상황에도 즉각 대응이 가능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늘마루는 최신 화장시설과 봉안당, 장례식장이 함께 있는 종합장사공원으로 식당과 매점, 도서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화장 이용은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e-하늘 장사 정보시스템’에서 예약할 수 있다.

경주시민은 일반 화장 15만원, 개장 유골 화장 1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타 지역 거주자는 일반 화장 80만원, 개장 유골 화장 40만원이다.

주낙영 시장은 “화장로 증설로 급증하는 관내·외 화장 수요를 안정적으로 충족하겠다”며 “하늘마루 이용에 불편한 점이나 개선 사항들을 적극 반영해 엄숙한 분위기에서 편안하고 위로가 되는 장례시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영준기자 ayj140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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