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관장 박동용)는 재개관기념 명품시리즈 열한 번째 공연으로 ‘비킹구르 올라프손 피아노 리사이틀’을 12일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에서 연다.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로 활동 중인 올라프손은 2019년 그라모폰 매거진 올해의 아티스트, 오푸스 클래식상(독주 앨범 부문 2회 선정), 그리고 BBC 뮤직 매거진 어워즈에서 최우수 악기상과 전체 앨범상을 수상하는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강렬한 음악적 신념을 표현하는 피아니스트 비킹구르 올라프손은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전속 음악가로 활동 하면서 ‘필립 글라스 : 피아노 작품들’,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드뷔시-라모’, ‘Mozart&Contemporaries’ 등의 음반을 발매하고 음원 누적 스트리밍 수 2.6억 회 이상을 기록해 일반 관객들은 물론 평론가들까지 모두 사로잡았다.
전통적 레퍼토리뿐 아니라 직접 작곡, 편곡한 곡들을 연주하며 새로운 가능성과 다양한 해석을 선보이는 비킹구르 올라프손의 무대를 5년 만의 내한 공연으로 수성아트피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가 두 번째로 발매한 ‘바흐 :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연주하며, 올라프손만의 독창적인 음악 색깔을 담아 선보일 예정이다.
1741년에 작곡된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바흐가 건반악기를 위해 작곡한 작품들 중에서도 가장 장대한 작품으로 손꼽힌다. 전곡연주에는 1시간 이상이 소요되며, 그의 모든 예술적 작곡 기법을 총망라한 곡이다. 피아니스트가 충분한 상상력을 발휘해 해석해내야 하는 도전의 곡인데, 특히 올라프손은 현존하는 피아니스트들 가운데 누구보다 디테일을 섬세하게 접근하는 피아니스트다. 입장료 3~7만원.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