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고양 소노 제물로 꼴찌 탈출할까
가스공사, 고양 소노 제물로 꼴찌 탈출할까
  • 석지윤
  • 승인 2023.12.0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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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일 원정 2연전 격돌
시즌 반환점 돌기 전 반등 절실
6강 플레이오프 막차 올라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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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는 8일 오후 7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를 상대로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이하 가스공사)이 올 시즌 ‘3약’으로 묶였던 고양 소노와의 원정 2연전에서 꼴찌 탈출을 노린다.

가스공사는 8일 오후 7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를 상대로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어 오는 10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고양 소노와 3라운드 첫 번째 경기를 잇따라 치른다.

가스공사는 날씨보다 더욱 혹독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현재까지 16경기에서 2승(14패)에 그치며 KBL 순위표 가장 하단에 자리한다. 라운드별로 단 1승에 그치면서 6강권 팀들과 5.5게임차로 벌어졌다. 6강 플레이오프 막차를 타기 위해서라도 시즌이 반환점을 돌기 전 하루라도 빨리 반등이 필요한 상황. 갈길이 바쁜 상태에서 가스공사는 6강 경쟁 중인 고양을 만난다. 가스공사의 저력이 도마에 오르는 셈이다.

가스공사는 비시즌 동안 제대로 된 전력 보강이 이뤄지지 않은데다 유도훈 전 감독 퇴진 문제 등 내홍을 앓은 탓에 개막 전부터 비슷한 문제를 겪었던 고양, 서울 삼성 등과 함께 ‘3약’으로 묶였다. 이 중 삼성과는 일찌감치 최하위권을 형성해 다른 구단들에게 승리를 헌납하며 올시즌 KBL의 승률 인플레이션 현상의 주범이 됐다. 이에 반해 상대 고양 소노는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다가 최근 수원 KT에 패하기 전까지 4연승을 내달리는 등 반등한 상태다.

가스공사의 반등을 위해선 토종 선수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최근 가스공사의 경기에서 눈에 띄는 선수는 주득점원 앤드류 니콜슨을 필두로 새얼굴 듀반 맥스웰, 아시아 쿼터 가드 샘 조새프 벨란겔 등 외국인 뿐이다. FA자격을 얻고 잔류한 국가대표 출신 이대헌은 연일 기복을 보이며 안정감을 주지 못하고 있고, 창단 첫 신인 신승민 역시 프로 무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포지션 변경 등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확실한 공격 옵션으로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팀의 기둥인 예비역 김낙현은 전역 직후부터 기량을 증명했지만 상무시절부터 앓아온 무릎 부상이 재발하며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 탓에 가장 최근 경기인 지난 원주 DB 원정에선 국내 선수들 전원이 한 자릿 수 득점에 그치는 등 실망스런 경기력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가스공사는 고양 원정을 시작으로 오는 18일까지 열흘 동안 하루 걸러 경기가 진행되는 6연전을 앞두고 있다. 선수진의 경기력이 떨어진 가운데 일정마저 타이트해 설상가상인 셈이다. 반대로 이번 2연전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둔다면 가스공사가 이번 시즌 6강을 노릴 저력이 있다는 사실이 증명된다고 볼 수도 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 대행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솟아날 구멍은 있다고 본다. 수비에서 더 안정감을 찾고 공격 작업에서의 턴오버만 줄이면 충분히 해볼만한 상대”라고 말했다. 가스공사가 함께 ‘3약’으로 묶였던 고양 원정 2연전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주목된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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