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병원] 로봇수술로 암 치료 ‘혁신’…회복 빠르고 흉터 최소화
[영남대학교병원] 로봇수술로 암 치료 ‘혁신’…회복 빠르고 흉터 최소화
  • 박용규
  • 승인 2023.12.0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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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형 암 진단기 ‘PET-MRI’
‘하이퍼아크 트루빔 STx’ 등
최첨단 의료장비 공격적 투자
획기적 의료기술 발전 지향
의료서비스 해외 진출도 활발
우간다 감염병 예방 컨설팅 진행
영남대병원전경
영남대학교병원(병원장 신경철)은 최첨단 의료장비와 로봇수술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획기적인 의료 기술의 발전을 지향하고 있다. 사진은 영남대학교병원 전경.

영남대의료원장비
일체형 암 진단기 PET-MRI(왼쪽)와 최첨단 방사선 암 치료기 하이퍼아크 트루빔 STx.
영남대병원 제공

영남대학교병원(병원장 신경철)은 최첨단 의료장비와 로봇수술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획기적인 의료 기술의 발전을 지향하고 있다.

영남대병원은 수년간 계속되는 경기 불황 속에서도 탄탄한 경영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2021년도 약 388억원, 2022년도 358억8천만원 이상의 의료이익을 올려 2년째 지역 대학병원 중 가장 높은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비용이 전반적으로 증가했음에도 이와 같은 결과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의료 수익이 비용을 뛰어넘을 정도로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최첨단 의료장비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

영남대병원은 최신 의료장비와 인력에 대해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도입한 일체형 암 진단기 ‘PET-MRI’를 비롯해 방사선 치료 중 몸에 치료 계획 자국을 남기지 않는 ‘하이퍼아크 트루빔 STx’ 등 장비를 통해 높은 수준의 암 진단과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일체형 PET-MRI’는 환자가 번거롭게 이동하지 않고 PET(양전자 단층촬영) 영상과 MRI(자기공명영상) 영상을 동시에 획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존에 PET-MRI는 주로 조직검사를 통해 암 진단을 받은 후 다른 장기로의 전이를 확인하기 위한 용도로 많이 사용됐다. 그러다가 최근에는 기대 수명의 증가로 인해 ‘웰 에이징(Well-agin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선제적 건강관리 측면에서 PET-MRI 검사를 받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단 한 번의 검사로 신체 여러 부위를 검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효율적이다.

‘하이퍼아크 트루빔 STx’는 암 수술 후 방사선 치료 과정에서 최첨단 표면 유도 방사선 치료 기법이 적용된 얼라인 알티 통합 치료 시스템을 바탕으로 작동된다. 얼라인 알티 통합 치료 시스템이 3대의 카메라로 치료가 필요한 부위를 3D로 구현, 입력된 치료 계획 좌표와 해당 부위를 일치시켜 피부에 치료 계획 자국을 남기지 않아도 된다. 그간 방사선 치료는 치료 부위를 정확하게 표기하기 위해 선이나 점을 그리고, 환자는 샤워를 하지 않는 등의 제약이 따랐다. 이 치료법은 정확도는 높이면서 신체에 치료 계획을 남길 필요가 없어 긍정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수술 후 흉터 최소화하고 합병증도 거의 없는 로봇수술의 확장

영남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대구·경북지역에서 유일하게 두 명의 수술자가 동시에 수술이 가능한 듀얼 콘솔과 편광장비, 차세대 지형장비가 장착된 모델을 가동하고 있다.

병원이 자랑하는 로봇수술은 암 수술에서 혁신을 이끌어냈다. 정밀한 수술과 함께 수술 후 환자가 감내해야 하는 흉터를 최소화하고, 회복을 최대한 빠르게 앞당기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영남대병원은 현재 암종별로 로봇수술을 시행 중이다. 현재 로봇수술은 환자의 컨디션과 질환의 정도에 따라 두경부암, 담낭, 유방암, 갑상선암, 전립선암, 신장암, 대장암 수술 등에 적용된다.

암 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척도로는 암 조직 제거와 합병증 최소화를 꼽을 수 있는데, 로봇수술은 이 점에서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복강경 수술과 비교해서도 관절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으며, 카메라를 통해 의사가 직접 눈으로 보는 것보다 수술 부위 확인이 더욱 용이한 것도 특징이다.

신경철 영남대병원장은 “로봇수술이 도입된 후 많은 사례가 축적되고, 술기가 발전하면서 다양한 암 치료에 활용되어 높은 치료 성과를 이끌고 있다”며 “치료의 정확도는 높이되 합병증은 최소화하는 등의 효과로 많은 환자들에게서 긍정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활발한 해외로의 의료서비스 진출

영남대병원과 의료원은 기관이 지닌 최첨단의 의료서비스를 해외 각지로 진출시키는 데에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11∼18일에는 의료원이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의 ‘우간다 감염병 예방 및 대응체계 강화 컨설팅사업’ 일환으로 보건복지부 산하 감염병 관리 전담 기관장 대상 초청 연수를 진행했다.

우간다 보건 당국은 KOFIH의 지원을 받아 중·남부지역 감염병 대응 능력 및 서비스 가용성 향상과 감염병 전문인력 양성 및 역량 강화, 감염병 대응체계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분야별 세부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보건부 산하 기관장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감염병 관리와 감시체계 구축 및 대응 경험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영남대의료원은 이 연수에서 △한국 감염병 감시체계와 대응 △감염병 위기 대응을 위한 검사실 운영과 예방·관리를 위한 로컬 거버넌스 구축 △감염병 대응과 위기관리에서의 공공병원의 운영과 역할 △병원 내 감염병 관리 등을 공유했다. 유관기관 방문학습을 진행하고 강의를 제공하면서 연수생들이 감염병 대응 주체별 수직적 이행 구조와 수평적 협력 체계를 이해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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