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장애인보호시설서 10대 학대 복지사 4명 검찰, 불구속 기소 처분
경산 장애인보호시설서 10대 학대 복지사 4명 검찰, 불구속 기소 처분
  • 박용규
  • 승인 2023.12.19 21: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 경산시의 한 중증장애인보호시설에서 10대 아동을 학대한 사회복지사 4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지난 18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경산 소재 한 중증장애인보호시설의 사회복지사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지난 2020년 5월부터 2021년 4월까지 기간 중 보호시설에 거주하던 남성 피해자 A(16)씨를 싱크대 위로 올린 후 얼굴을 향해 1∼2분간 물을 틀거나, A 씨를 들어 구덩이로 던질 것처럼 흔드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겨울 밤에 옷을 입히지 않은 채 10여분간 밖으로 쫓아낸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A 씨가 스스로 피해 진술을 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피의자와 목격자들을 조사하고, 피의자들의 출·퇴근 기록 등 자료를 보강해 일부 혐의에 대한 추가 증거를 확보해 이들을 기소했다.

경찰이 추가로 기소의견 송치한 다른 복지사 2명은 혐의를 인정하기 어려워 불기소 처분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