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되찾은 가스公, 1위 원주DB 사냥 나선다
자신감 되찾은 가스公, 1위 원주DB 사냥 나선다
  • 석지윤
  • 승인 2023.12.2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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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안방서 격돌
최근 6경기서 4승 상승세
기세 몰아 중위권 도약 기대
최근 6경기서 4승을 거두며 상승 기류를 탄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이하 가스공사)이 기세를 몰아 홈 6연전에서 중위권 도약을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가스공사는 21일 오후 7시 대구체육관에서 원주 DB 프로미를 상대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가스공사는 20일 현재 6승 16패로 9위에 자리한다. 선두 원주 DB와는 11게임차. 가스공사는 주요 선수들의 부상, 부진이 겹치며 한 때 구단 최다 연패 기록인 10연패 늪에 빠지는 등 최하위로 쳐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탈했던 선수들이 하나 둘씩 돌아오고 선수들 간의 호흡이 맞아가며 최근 진행된 6경기에서 4승을 거두는 등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상태다. 상승 기류를 탄 셈이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 대행은 “선수들이 돌아오면서 라운드가 지날수록 시스템이 갖춰지고 있다. 이기는 경기가 늘어나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나 역시 승리법에 대해 배워가고 있다”며 “아직 완전히 궤도에 오른 건 아니지만 이길 수 있는 밑바탕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고 말했다.

상승세의 가스공사는 원주 DB전을 시작으로 홈 6연전에 돌입한다. 가스공사는 DB전 후 서울 삼성, 부산 KCC, 수원 KT, 울산 현대모비스를 차례로 만난 뒤 내년 1월 4일 안양 정관장전까지 내리 안방에서만 6경기를 치르는 일정이다. 가스공사가 이번 6연전을 순조롭게 마칠 경우 중위권으로 뛰어오를 기회가 마련된 셈이다. 현재 가스공사와 6강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 안양 정관장(10승 12패)과는 4게임차에 불과하다. 이번 6연전에서 역전하기에는 무리가 따르지만, 아직 시즌이 반환점을 돌지도 않았기에 게임차를 좁혀놓을 경우 후반기에 충분히 뒤집을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가스공사가 6연전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선 상승세를 이끄는 샘 조새프 벨란겔과 앤드류 니콜슨, 듀반 맥스웰 등 외국인 트리오의 활약이 필요할 전망이다. 벨란겔은 김낙현이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하는 가운데 게임 리딩과 높아진 3점슛 성공률을 앞세워 가스공사의 경기를 이끌어가고 있다. 니콜슨과 맥스웰은 각각 득점력과 수비력에서 빼어난 모습을 보이며 부상, 부진으로 기복을 보이는 국내 선수들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활약 중이다. 이들이 호조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6연전에서 가스공사가 중위권과의 격차를 좁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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