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화재 2시간만에 꺼져...일부 재가동 시작
포스코 포항제철소 화재 2시간만에 꺼져...일부 재가동 시작
  • 유채현
  • 승인 2023.12.2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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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7시7분께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화재는 9시24분께 진화됐다. 사진=독자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불이 2시간여 만에 꺼지며 중단됐던 공장 시설이 재가동에 들어갔다.

23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7분께 포항시 남구 동촌동 포항제철소 2고로(용광로)에서 발생한 불이 오전 9시 24분께 완전히 꺼졌다.

소방당국은 차량 33대와 119특수대응단 등 인력 100여 명을 동원해 오전 8시 50분께 큰 불길을 잡고 연소 확대를 막았다.

현재 포항제철소 내 발전소 설비 7기 중 5기는 가동을 시작했으며 고로와 파이넥스도 정상 가동 중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가스 공급 중단으로 전기 발전량이 일시 감소했으나 중요 설비들에 대한 전기 공급은 비상 발전기를 통해 가동해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며 "전체 조업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앞서 제철소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일부 설비가 작동하지 않아 공장 시설 가동이 중단됐다.

포스코 측은 사내 문자메시지를 통해 "2고로 주변에서 불이 나 전 제철소에 정전이 발생했다"며 "부생가스 사용을 전면 중단해 달라"고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으며 제철소 인근 하늘은 불길로 인한 검은 연기가 남아있는 상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내부의 라인 배관이 파손되며 가스가 누출되자 스파크가 발생해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유채현기자 yc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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