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KT에 무너진 가스公…안방서 ‘연패 수렁’
수원KT에 무너진 가스公…안방서 ‘연패 수렁’
  • 석지윤
  • 승인 2023.12.2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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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 홈경기 75-85 패배
올시즌 KT에 한번도 못이겨
벨란겔 18득점 활약 역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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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의 이대헌과 샘 조새프 벨란겔이 2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전에서 골밑 리바운드 경쟁을 벌이고 있다. 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이하 가스공사)가 안방에서 패하며 KT상대 시즌 첫 승을 거두는데 실패했다.

가스공사는 2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 소닉붐과의 3라운드 홈 경기에서 75-85로 패했다. 시즌 7승 19패째. 지난 KCC와의 홈 경기에서 아쉽게 패하며 주춤했던 가스공사는 이번 패배로 안방에서 연패 수렁에 빠졌다. 또한 이번 시즌 앞선 2번의 맞대결을 모두 90점 이상 상대에 내주며 패배했던 가스공사는 이번 패배로 KT에 승리 없이 내리 3연패당하며 체면을 구겼다. 이와 함께 홈 6연전의 네 번째 경기마저 내주면서 가스공사는 안방서 열리는 6경기 중 네 경기에서 1승 3패로 내몰렸다.

가스공사는 이번달 들어 13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소화 중이다. 이번 수원 KT전은 그 열두 번째 경기. 이 탓에 강혁 가스공사 감독 대행은 선수들의 체력 상태에 우려를 표했다.

강혁 대행은 경기에 앞서 “이번달에만 13경기를 치르는 일정에서 11경기나 치렀다. 선수들이 내색을 하진 않지만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상대의 압박에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힘들어했다. 그러면서 실수가 나왔고 점수 차가 빠르게 벌어졌다. 이번에는 압박 상황에서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가스공사에선 ‘돌격대장’ 샘 조새프 벨란겔이 18득점 4어시스트로 선봉에 나섰지만 높이에서 우위를 보인 KT를 극복하는데 실패했다. 이대헌 역시 16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기엔 역부족이었다. 앤드류 니콜슨과 듀반 맥스웰의 외국인 듀오는 각 11점, 12점을 올리는데 그치며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가스공사는 오는 31일 오후 10시 대구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홈 6연전의 5번째 경기를 치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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