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투수 고우석, 빅리그 진출 ‘초읽기’
LG 투수 고우석, 빅리그 진출 ‘초읽기’
  • 승인 2024.01.03 15: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샌디에이고와 입단 합의
계약 마무리 위해 美 출국
프로야구 LG 트윈스 마무리 투수 고우석(25)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미국 언론이 3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과 고우석이 계약 합의에 이르렀다고 보도하자 LG 구단은 “고우석이 포스팅시스템 절차에 따라 최근 메이저리그 구단의 오퍼(영입 제안)를 받았으며, LG 트윈스는 선수의 의사를 존중해 오퍼를 보낸 메이저리그 팀으로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고우석은 이날 신체검사와 계약 마무리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고우석의 협상 기한은 한국시간으로 4일 오전 7시다.

LG 구단이 빅리그 구단의 포스팅 비용(이적료)과 관계 없이 고우석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허용함에 따라 이미 6년간 1억1천300만달러라는 거액에 새 둥지를 찾은 ‘처남’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매제’ 고우석이 올해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경쟁하는 ‘가문의 영광’ 재현이 현실로 다가왔다.

고우석이 신체검사를 통과해 계약서에 도장을 찍으면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내야수 김하성과 샌디에이고의 ‘한국인 듀오’를 이룬다.

올해 3월 20일과 21일 서울시 고척돔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MLB 서울 개막전’에서 두 명의 한국 선수를 동시에 볼 수도 있다.

다저스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샌디에이고엔 김하성과 다루빗슈 유, 마쓰이 유키 등 한일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어 두 나라 야구팬들의 엄청난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고우석은 최근 5년간 2천800만달러에 계약한 일본프로야구 최연소 200세이브 소방수 출신 마쓰이와 더불어 샌디에이고의 뒷문을 잠글 예정이다. 연합뉴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