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까지
(재)달서문화재단(이사장 이태훈) 달서아트센터에서 DSAC지역미술협회 초대 ‘현대미술가협회: 3+3’전을 19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대구현대미술가협회는 1997년 창립을 기점으로 지역에서 26년간 왕성하게 활동하는 단체로 매년 전시회 개최 및 기획 및 지원사업, 문화공간 및 창작 공간 운영 사업, 학술·비평·출판 사업 등을 펼칠 것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다.
달서문화재단 달서아트센터 주최로 초대되는 이번 전시에선 현대미술가협회의 현주소를 알아보고 내일을 조망한다.
참여작가는 김민수, 서영배, 이무훈, 이희령, 조여진, 한오승 등 6인이다. 이들의 회화,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의 주제인 ‘현대미술가협회: 3+3’에서 3(三)은 1(一)과 2(二)가 합쳐진 완전한 숫자로 인식한다. 음양의 조화를 통해 만들어졌다고 여겨진 것을 토대로 전시가 출발했다. 3은 우주 만물의 근원이라는 천, 지, 인과 연관된다.
또 다수, 창조력, 성장, 이원성을 극복한 전진운동, 표현, 통합 완전함을 뜻하고 ‘모든’이라는 말이 붙을 수 있는 최초의 숫자로도 인식한다. 처음과 중간과 끝을 모두 포함하기 때문에 전체로 인식하는 것이다.
이번 전시는 3명의 여성작가, 3명의 남성작가로 구성되어 3이라는 숫자의 의미를 다양한 관점으로 유추한다. 성별 뿐만 아니라 작가들의 개성적 표현은 전시장 공간에서 하나의 거대한 작품처럼 보이기도 하고, 각기 분할된 유기적인 형태로 보이는 등 전시구성이 관람자가 3+3에 대한 답을 미궁 속으로 끌어들여 관람객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특히 전시는 3+3의 완전함을 지향으로, 불안전한 정신세계를 시각적으로 풀어내며 의식 상승과 인식의 확대, 타인에 대한 공감, 자기 치유와 이해를 통해 사회적 변화를 유도하며 완전체를 희망하는 예술가들 노력이 담긴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