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헬기를 이용한 것에 대해서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당했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8일 이 대표와 정청래 최고위원, 천준호 의원을 부산대병원과 서울대병원에 대한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이것 말고도 지역의 여러 의사단체도 이 대표의 헬기 이송을 ‘특혜’라며 잇달아 비판 성명서를 냈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처음에는 정치 테러에 대한 규탄 목소리가 주를 이뤘는데 이제는 ‘특혜’ 논란으로 정치 진영 갈등으로 번지게 됐다.
정작 당사자인 이 대표는 아직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서 직접 해명을 못하고 있어서 이 논란과 갈등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송과 관련해 진실공방 또한 현재진행형이다. 이 대표의 수술 집도의 서울대병원 민승기 이식혈관외과 교수가 ‘어려운 수술이어서 부산대병원에서 환자 이송을 요청했다’고 말한 것에 대해 부산대병원 측은 정면 반박했다. 당시 이 대표를 직접 응급조치한 부산대병원 외상외과 김재훈 교수는 “당시 이 대표의 서울 전원을 반대했다”고 밝혔다. 또한 민 교수의 “손목정맥이나 동맥 재건은 난도가 높고 수술 성공을 장담하기 어려워 경험 많은 혈관외과 의사의 수술이 꼭 필요한 상황이었다”라는 얘기엔 “혈관 손상이 있어 예측하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혈전이 없으면 갑작스럽게 대량 출혈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수술해야 했다“면서 당시 이미 수술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사건의 본질은 ‘헬기 이송’이 아니라 이 대표가 반드시 전원을 해야 했느냐는 것이다. 만약 정말 응급이고 위급한 상황이라면 ‘특혜’ 논란이 있을지언정 사람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헬기를 이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똑같은 상황이라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그런 응급상황이 아니었더라면 이 대표는 공당의 대표인 만큼 사과해야 마땅하다.
한편 이 대표 피습 피의자에 대해서도 아직 완벽히 진상규명을 하지 않았다. ‘당적’에 대해 경찰이 공개하지 않기로 잠정 결론을 낸 것 또한 오히려 더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 뭔가 숨기고 있다고 비치기 때문이다. 결국 이 논란과 혼란에 종지부를 찍을 사람은 이재명 대표 당사자와 경찰당국이다. 빠른 회복과 빠른 입장정리, 그리고 진상규명으로 해당 사건이 앞으로 더 정치적 진영 갈등으로 번지지 않길 바란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8일 이 대표와 정청래 최고위원, 천준호 의원을 부산대병원과 서울대병원에 대한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이것 말고도 지역의 여러 의사단체도 이 대표의 헬기 이송을 ‘특혜’라며 잇달아 비판 성명서를 냈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처음에는 정치 테러에 대한 규탄 목소리가 주를 이뤘는데 이제는 ‘특혜’ 논란으로 정치 진영 갈등으로 번지게 됐다.
정작 당사자인 이 대표는 아직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서 직접 해명을 못하고 있어서 이 논란과 갈등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송과 관련해 진실공방 또한 현재진행형이다. 이 대표의 수술 집도의 서울대병원 민승기 이식혈관외과 교수가 ‘어려운 수술이어서 부산대병원에서 환자 이송을 요청했다’고 말한 것에 대해 부산대병원 측은 정면 반박했다. 당시 이 대표를 직접 응급조치한 부산대병원 외상외과 김재훈 교수는 “당시 이 대표의 서울 전원을 반대했다”고 밝혔다. 또한 민 교수의 “손목정맥이나 동맥 재건은 난도가 높고 수술 성공을 장담하기 어려워 경험 많은 혈관외과 의사의 수술이 꼭 필요한 상황이었다”라는 얘기엔 “혈관 손상이 있어 예측하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혈전이 없으면 갑작스럽게 대량 출혈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수술해야 했다“면서 당시 이미 수술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사건의 본질은 ‘헬기 이송’이 아니라 이 대표가 반드시 전원을 해야 했느냐는 것이다. 만약 정말 응급이고 위급한 상황이라면 ‘특혜’ 논란이 있을지언정 사람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헬기를 이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똑같은 상황이라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그런 응급상황이 아니었더라면 이 대표는 공당의 대표인 만큼 사과해야 마땅하다.
한편 이 대표 피습 피의자에 대해서도 아직 완벽히 진상규명을 하지 않았다. ‘당적’에 대해 경찰이 공개하지 않기로 잠정 결론을 낸 것 또한 오히려 더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 뭔가 숨기고 있다고 비치기 때문이다. 결국 이 논란과 혼란에 종지부를 찍을 사람은 이재명 대표 당사자와 경찰당국이다. 빠른 회복과 빠른 입장정리, 그리고 진상규명으로 해당 사건이 앞으로 더 정치적 진영 갈등으로 번지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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