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1월입주전망지수 전월比 급상승
대구·경북 1월입주전망지수 전월比 급상승
  • 김홍철
  • 승인 2024.01.1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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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82.6·경북 87.5 집계
여전히 기준치 아래 밑돌아
“올 상반기 중 지수 개선 여지”
대구와 경북 지역의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전월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치 아래를 밑돌고 있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1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에 따르면 대구는 전월(70.0)보다 12.6포인트 상승한 82.6을 기록했고, 경북은 전월(61.5)보다 26포인트 오른 87.5로 집계됐다.

이 지수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아파트 분양 단지의 입주 부문 제감 경기를 설문 조사해 집계하며, 100을 기준으로 넘으면 주택사업자들 사이에서 실입주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것이고 반대의 경우엔 그러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같은 기간 전국의 입주전망지수도 전월보다 7.7포인트 상승한 79.4로 조사됐다. 다만, 수도권 중 서울과 인천은 각각 4.9포인트 하락한 92.3과 65.5를 기록했다.

이는 거래량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내달 이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시 일정 수준의 가산금리가 부과되는 스트레스 DSR 제도 도입으로 인해 아파트 입주자금 확보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노희순 주산연 연구위원은 “대구의 경우 작년부터 시작된 착공 물량 감소 영향으로 입주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 실입주를 기대하는 주택사업자들의 긍정적인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경북은 이달 1천 600가구 집들이를 앞두고 있고, 인접 지역인 대구와 인접성과 전망 확대에 따른 반사이익,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예정 등 지역적 특수성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입주 물량 감소로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감소와 공급적체 우려가 일부 해소될 수 있다”며 “올 상반기 중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와 그에 따른 대출금리 하향 조정, 경기회복이 예상되고 주택거래량 역시 작년보다는 소폭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보여 입주전망지수 역시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김홍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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