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기적 투자 패턴 보여”
“대구, 중기적 투자 패턴 보여”
  • 김홍철
  • 승인 2024.01.1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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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사부, 부동산 거래 분석
10년 보유 후 매매 비율 69%
작년 거래량 전년比 반토막
“금리 인하 땐 회복 가능성도”
대구지역 보유 기간별 부동산 매매는 전국에 비하면 다소 중기적 투자 패턴을 보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대구 수성구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 모습.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대구지역 보유 기간별 부동산 매매는 전국에 비하면 다소 중기적 투자 패턴을 보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지역 부동산 전문기업 ㈜빌사부와 ㈜빌사부 부동산중개법인은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의 누적 거래 건수로 보유 기간 및 부동산 분류별로 특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체 부동산의 5년 보유 후 매매 비율이 전국 43%, 대구 40%를 나타냈다,

10년 기간에서는 전국 67%, 대구 69%로 조사됐고, 전체 부동산의 매매로 인한 보유 기간별 현황은 5년 이하 보유 후 매매(43%), 10년 이하(67%), 15년 이하(80%), 20년 이하(89%)로 나타났다.

20년 초과해서 매매하는 비율은 11%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누적 거래 건수로 보유 기간 및 부동산 분류별로 특성을 분석한 결과, 보유 기간을 파악할 수 있는 전제 거래량은 655만 2천 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2020년은 175만 5천 건이 거래됐는데 2023년엔 86만 1천 건으로 거래 건수가 반토막이 났다.

매매 부동산을 집합건물과 일반건물, 토지 등 3가지로 분류해 보면 집합건물의 보유기간은 10년 이하(73%), 건물(65%), 토지(59%)로 토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았다.

20년을 초과 보유 후 매매한 거래 비율은 집합건물(5%), 일반건물(13%), 토지(19%)였다.

1년 미만, 2년 미만의 단기 보유 후 매매는 토지의 거래 비율이 높았으나, 3~4년 차 보유 후 매각된 물건은 집합건물의 거래 비율이 높아지는데 이는 공동주택의 2년 보유 후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보면서 매매하려는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송원배 빌사부 대표는 “올해 부동산 시장 전망이 밝지 않은 게 현실이지만 이달 29일부터 시행되는 ‘신생아 특례대출’로 인해 반짝 특수가 나타날 수 있고,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추가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기대할 수도 있다”며 “특히 하반기 금리 인하가 여러 차례 이어지게 되면 지역에 따라 부동산 시장 회복의 조짐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지난해부터 착공 물량이 급감하고 있고, 2025년 입주 물량은 현저히 감소하는 만큼, 올 하반기부터 시장은 조금씩 반등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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