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소중한 사람을 위해 우울증을 공부합니다
[신간] 소중한 사람을 위해 우울증을 공부합니다
  • 석지윤
  • 승인 2024.01.1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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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요법·운동·환경 개선법 등
환자 돕기 위한 인사이트 담아
소중한사람을위해우울증을공부합니다
최의종 지음/라디오북/306쪽/2만 원

우울증은 왜 생겼는지, 그 원인을 알기 어렵다. 우울증을 앓고 있는 환자의 부정확한 진술에만 의존해 진료가 이뤄져 정확한 진단이 쉽지 않다. 혹 원인을 알아도 환자에게 맞는 약을 찾는 데만 보통 몇 달이 걸린다. 그 과정에서 1분 1초가 힘든 환자는 지쳐가고 증상은 더 악화된다.

우울증 진단과 치료가 어려운 만큼 함께 생활하는 가족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늘 곁에 있는 가족이 우울증을 이해하고, 환자 상태를 파악하며, 환자가 우울증에 매몰되지 않게 도움을 줘야 한다. 이는 생각보다 어렵고 많은 노력이 필요한 일이다. 우울증을 공부하고,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가족의 상태를 관찰해 꾸준히 환경을 개선하고, 말과 행동을 적절하게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우울증에 대한 높은 이해가 필수다.

책은 우울증 환자가 아닌 환자 가족 입장에서 환자를 제대로 돕기 위한 인사이트를 담았다는 점에서 매우 특별하다. 7년간 치료저항성 중증 우울증 치료를 한 아내를 돌본 남편이 치료 과정에서 얻은 경험이 바탕이다. 단순히 병원 진료에만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병원 치료를 보완하기 위해 가족이 해야 할 거의 모든 것들을 담았다.

△우울증 개선에 도움 되는 식이요법과 영양제 분석 △우울증 환자에게 운동을 권하고 설득하는 방법 △우울증 환자를 위한 주변 환경 개선하는 법 △질 좋은 수면을 위해 필요한 조치 △보호자의 불안한 마음 다스리는 법 △날씨와 계절 변화에 미리 대응하는 법 등 함께 생활하는 가족이 우울증 환자를 위해 챙겨야 할 것들과 최대의 효과를 거두기 위한 방법을 세심하게 담았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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