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잡은 가스공사 ‘410일 만의 설욕’
KT 잡은 가스공사 ‘410일 만의 설욕’
  • 석지윤
  • 승인 2024.01.1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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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슨 ‘더블 더블’ 활약
홈경기서 80-69 승리
시즌 최다 4연승 내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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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의 주 득점원 앤드류 니콜슨이 1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전에서 덩크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이하 가스공사)가 수원 KT를 상대로 410일만에 승리하며 시즌 최다연승인 4연승을 내달렸다.

가스공사는 1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 소닉붐과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홈 경기에서 80-69로 승리했다. 시즌 11승 20패째. 이날 승리로 가스공사는 지난 2022년 12월 4일 KT전 승리 이후 무려 410일만에 수원 KT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며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또한 가스공사는 갑진년에 치른 4경기에서 4승으로 전승을 거두며 시즌 최다연승인 4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가스공사는 이번 시즌 수원 KT를 상대로 고전한 바 있다. 가스공사는 올 시즌 앞선 세 차례의 맞대결에서 승리 없이 3패만 떠안았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 대행은 선수들이 이를 의식해 평소와 다른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혁 대행은 “3라운드까지 턴오버도 많고 어처구니 없는 경기를 많이 했다. 상대의 스틸, 리바운드에 대한 대처를 잘한다면 해볼 만 하다”며 “선수들이 아마 올 시즌 KT전에서 한 번도 못 이겨서 마음가짐이 다를 것이다. 슛이 잘 들어가지 않아도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더 집중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이날 그동안 높이에서 뒤졌던 KT를 상대로 리바운드(44-39)에서 앞서며 게임을 쉽게 풀어나갔다. 또한 상대 핵심 자원들의 난조를 틈타 자유투를 26개나 얻어내는 등 영리한 게임 운영을 펼쳤다. 득점원 앤드류 니콜슨은 야투 난조를 겪는 가운데서도 19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돌격대장 김낙현 역시 무릎이 온전치 않은 상태임에도 15득점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베테랑 차바위 역시 13득점 6리바운드로 요소요소에서 활약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가스공사는 오는 20일 오후 2시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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