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우리가 살린다] 24. 도시디자인과 “대구 브랜드 가치 높여 매력적인 도시로”
[지역경제 우리가 살린다] 24. 도시디자인과 “대구 브랜드 가치 높여 매력적인 도시로”
  • 김종현
  • 승인 2024.01.2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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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외광고물·도시상징물 개발
불법광고물 12만641건 정비
소통 캐릭터 ‘도달쑤’ 활용해
도시브랜드 스토리텔링 북 제작
동성로 버스킹 공간 조성 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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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대구시 도시디자인과 이점미 도시브랜드팀장, 이재호 경관정책팀장, 김상연 도시디자인과장, 서경석 도시환경개선팀장, 홍진인 공공디자인팀장, 도달쑤(이수민 주무관)
대구시 도시디자인과는 대구라는 도시의 경관을 관리하고 공공디자인 정책을 수립하는 곳이다. 옥외광고물, 도시브랜드 및 도시상징물도 개발하고 관리한다.

한마디로 시민들이 생활하는 도시공간에 수준 높은 디자인을 가미해 심미적인 욕구 충족 및 쾌적한 도시이미지를 연출하고 있다.

정책적 측면을 보면 고유의 지역 특성이 발현되도록 경관의 보전·관리·형성 정책을 만들고, 도시브랜드 측면은 차별화된 도시브랜드 마케팅 전략으로 대구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매력적인 도시이미지를 강화하는 것이다.

도시디자인과는 대구시 전체 경관 형성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제공하고 있으며,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으로 공공시설물에 대한 공공성과 심미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올바른 경관 형성을 위해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경관위원회와 공공디자인 진흥위원회를 매월 운영하고 있다. 위원회에서는 사회기반시설, 각종 개발사업, 건축물, 공공시설물 등이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뤄 지역 특성을 살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디자인 가이드라인에는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환경색채 가이드라인, 공공 및 시설안내표지 디자인 가이드라인, 신천변 공동주택 색채 가이드라인 등이 있다. 이런 가이드라인을 안내책자로 제작·배포해 관심있는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도시정비 분야를 보면 지난해 6월 부터 불법광고물 합동 정비·단속반을 운영해 12만 641건을 정비했다. 이가운데 정당관련이 4천 742건, 민간 10만 8천여 건, 공공이 7천 860건이다. 현수막 제로 구역 지정 확대, 현수막 지정게시대 확충으로 도시미관을 저해하거나 교통안전 위험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 행정을 펼치고 있다.

연차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을 보면 밤이 아름다운 대구만들기사업, 도시환경 정비사업, 진입관문 및 도시구조물 경관개선사업이 있다. 특정 테마별 사업으로 소상공인 밀집지역 등 상권 활성화 필요 지역에 가로환경 개선 사업, 골목상권 불야성 조성사업, 테마가 있는 명품거리를 조성하는 옥산로 테마거리 조성사업, 하중도 명소화를 위한 하중도 경관개선사업, 동대구역 광장 공공디자인 개선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의 호응을 받은 바 있다.

도시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권역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도시브랜드 콘텐츠를 전시하고, ‘도달쑤’ 소통 캐릭터를 활용해 차별적이고 독창적인 캐릭터로 업그레이드해 나가고 있다. ‘도달쑤’는 ‘도시 달구벌 수달’의 줄임말로, 깨끗한 신천 1급수에 서식하는 수달을 모티브로 한 대구시 소통캐릭터다. 포털사이트 브랜드 검색 광고 게재, 도시브랜드 스토리텔링 북 제작, 다양한 굿즈 개발로 도시브랜딩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올해는 군위군 편입 및 대구공항 이전, 신청사 건립 등 대규모 도시 공간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경관계획을 재정비한다. 유통환경 변화로 침체되고 있는 동성로 활성화를 위한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인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 및 버스킹 공간 조성 사업을 하면서 디자인적 요소를 고려해 대구만의 특색이 있는 공간으로 바꿔 나갈 계획이다.

대구시 도시디자인과 김상연 과장은 “도시의 이미지가 하나의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으며, 도시브랜드에 미치는 경관적인 측면을 고려해 볼 때 도시경관의 가치를 증대시키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매력적인 도시는 많은 사람이 모여들고 자연스럽게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며 도달쑤와 함께 귀여운 포즈를 취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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