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vs 신네르…호주오픈 4강 ‘빅매치’
조코비치 vs 신네르…호주오픈 4강 ‘빅매치’
  • 승인 2024.01.2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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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는 조코비치 앞서지만
신네르보다 14살 많은 노장
시즌 첫 메이저 테니스대회인 호주오픈(총상금 8천650만 호주달러·약 761억원) 남자 단식 4강에서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얀니크 신네르(4위·이탈리아)가 맞대결한다.

2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조코비치와 신네르의 경기는 결승전 못지않게 팬들의 관심을 끄는 ‘빅 매치’다.

일단 커리어로만 놓고 보면 조코비치가 압도적이다.

그는 호주오픈에서만 10번 우승했고, 최근 호주오픈 33연승을 질주 중이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대회 3연패를 달성한 조코비치는 2022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문제로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지만 2023년 정상을 되찾았다.

불참한 2022년을 제외하면 사실상 최근 4년 연속 우승과 다름없는 결과다.

특히 조코비치로서는 메이저 단식 25회 우승 기록을 세우기에 이번 대회가 가장 좋은 기회다.

다음 메이저 대회인 5월 프랑스오픈에는 최근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롤랑가로스 무대를 벼르고 있고, 7월 윔블던은 지난해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에게 패한 기억이 있다.

무엇보다 1987년생 조코비치로서는 시간이 자신의 편이 아니라는 점에서 25승 달성은 이를수록 좋다.

1981년생인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가 마지막으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것이 6년 전인 2018년 호주오픈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조코비치도 올해가 마지막 기회가 될 가능성이 크다. 4강 상대 신네르는 2001년생으로 조코비치보다 14살 어리다.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이번 대회와 지난해 윔블던 4강이다.

조코비치와 상대 전적은 2승 4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 말 조코비치를 상대로 2승을 거둬 자신감이 한껏 올라왔다.

지난해 11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파이널스 조별리그에서 2-1(7-5 6-7<5-7> 7-6<7-2>)로 이겼고, 같은 달 데이비스컵에서도 신네르가 2-1(6-2 2-6 7-5)로 승리했다.

조코비치는 신네르와 4강에서 이기면 호주오픈 단식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운다. 모니카 셀레스(은퇴·미국)가 1999년 33연승을 달성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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