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럭스터나’ 건보 적용…3억대 투약비 1천만원대로 ‘뚝’
내달부터 ‘럭스터나’ 건보 적용…3억대 투약비 1천만원대로 ‘뚝’
  • 윤정
  • 승인 2024.01.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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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신약 건보 급여목록 등재
제2형 당뇨 만성 신장병 환자
다제내성균 환자 등 부담 경감
연간 1인당 투약 비용이 3억원대에 이르는 유전성 망막위축 치료제 ‘럭스터나’가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다.

보건복지부는 럭스터나주(보레티진네파보벡)를 비롯해 후천성 혈우병A 치료제 오비주르주(서스옥토코그알파 돼지혈액응고 Ⅷ인자), 만성 신장병 치료제 케렌디아정(피네레논), 다제내성균 항생제 자비쎄프타주(세프타지딤/아비박탐) 등 4가지 신약을 다음 달 1일부터 건보 급여목록에 등재한다고 24일 밝혔다.

한국노바티스의 럭스터나는 1회 치료로 장기간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치료제다. 유전자 돌연변이로 시력을 손실했으나 충분한 생존 망막 세포를 가지고 있는 소아·성인 환자의 치료에 건보가 적용된다.

럭스터나는 연간 1인당 투약 비용이 3억2천600만원(한쪽 눈 기준)에 이르지만 건보 적용으로 환자 부담 비용이 1천50만원까지 줄어든다.

한국다케다제약의 오비주르는 지혈을 막는 자가항체 생성으로 발생하는 출혈성 질환에 대해 기존 치료제를 사용할 수 없는 환자의 출혈을 치료한 경우 급여 대상이 된다. 건보 적용으로 연간 1인당 투약비용이 2억620만원에서 1천50만원까지 떨어진다.

만성콩팥병 치료제인 바이엘코리아의 케렌디아는 제2형 당뇨를 가진 만성 신장병 성인 환자가 기존 치료제로 적절히 조절되지 않고 기존 치료제와 병행해 치료한 경우 급여 대상이 된다. 연간 1인당 투약비용은 61만원에서 18만원까지 낮아진다.

또 한국화이자제약의 자비쎄프타는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 등에 감염된 다제내성균 환자치료에 효과적인 약제로 안전성 우려가 큰 소아환자 치료에 사용된다.

성인 및 생후 3개월 이상 소아 환자의 복잡성 복강내 감염과 복잡성 요로 감염 치료, 18세 이상 성인 환자의 원내 감염 폐렴 치료에 급여 적용을 받으며 치료 기간당(10일/1회) 245만원에서 74만원으로 줄어든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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