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日 오키나와로…해외 담금질 돌입
삼성, 日 오키나와로…해외 담금질 돌입
  • 석지윤
  • 승인 2024.01.2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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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구단 스프링캠프 출발
kt만 부산서 1차 캠프 실시
2023오키나와 스프링캠프
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을 52일 앞두고 일본 오키나와서 전지훈련을 치르는 삼성을 포함해 9개 구단이 해외서 스프링캠프를 차린다. 사진은 삼성이 향하는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구장.
삼성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을 52일 앞두고 일본 오키나와서 전지훈련을 치르는 삼성을 포함해 9개 구단이 해외서 스프링캠프를 차린다.

삼성 라이온즈는 오는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한다. 삼성은 3월 초까지 오키나와 온나손 구장에서 이번 시즌을 대비한 담금질에 돌입한다.

삼성 외 8개 구단들도 해외서 전지훈련을 치른다. 29일에는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각각 호주 시드니, 미국 애리조나주로 떠난다. 이튿날 30일에는 SSG 랜더스(미국 플로리다주), 한화 이글스(호주 멜버른), LG 트윈스·NC 다이노스(이상 애리조나주), KIA 타이거즈(호주 캔버라) 등이 한꺼번에 출국해 인천공항이 북새통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롯데 자이언츠는 31일 괌으로 떠난다. kt wiz는 유일하게 1차 동계 훈련을 부산 기장에서 치른다. 2차 훈련은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실전 위주로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을 포함한 KBO리그 10개 구단은 명목상 비활동기간(12월∼이듬해 1월)이 끝나는 2월 1일을 기점으로 오는 3월 23일 정규리그 개막전까지 52일간 올해 농사를 좌우할 동계 훈련과 시범 경기에서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팀 훈련이 아닌 자율 훈련은 비활동기간 중에도 가능한 만큼 삼성의 강민호와 김도환 등 각 구단의 여러 선수가 이미 미국 또는 일본에 먼저 넘어가 따뜻한 환경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올해 정규리그는 예년보다 일주일 이상 앞당겨졌다. 11월에 열리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를 준비하고, 기후 변화로 우천 경기 취소가 급증하면서 이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1차 체력·팀 전술 훈련으로 기량을 가다듬은 7개 구단은 일본과 대만에서 실전 감각을 키운다. LG와 NC는 미국에서만 머물다 3월 초에 귀국하며 두산·KIA·한화 3개 구단과 롯데는 일본 미야자키현과 오키나와현으로 북상한다. 삼성은 kt, KIA, 한화, 롯데 등 4개 구단들과 함께 ‘오키나와 리그’로 실력을 검증한다. SSG(자이현), 키움(가오슝)은 대만에 2차 베이스캠프를 마련한다.

3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지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개막전에 앞서 지난해 통합 우승팀 LG와 고척돔의 주인 키움은 3월 17∼18일 다저스, 샌디에이고와 연습 경기를 벌인다.

아울러 새로운 전임 감독이 지휘할 국가대표팀(팀 코리아)도 다저스, 샌디에이고와 이틀간 엇갈려 평가전을 치르고 개막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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