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45% ‘자유전공·무전공’ ...미시행 대학 “도입 계획 있다”
대학 45% ‘자유전공·무전공’ ...미시행 대학 “도입 계획 있다”
  • 남승현
  • 승인 2024.01.3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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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협, 190개교 설문조사
“도입 계획 없다” 23% 그쳐
학문 편중·전공 쏠림 우려
전국 4년제 대학 중 절반 가량은 이미 자유전공이나 무전공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있고 미시행 대학들도 대부분 제도를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대, 영남대 등 지역 대학들은 자유전공이나 자율전공 형식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30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지난 10일부터 22일까지 190개교 회원대학 총장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조사에는 135개교 총장이 응답(응답률 71.1%)했다.

정부가 확대를 추진하는 자유전공·무전공과 관련해서는 응답 대학의 절반가량인 61개교(45.2%)가 이미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든 전공에 대해 구분없이 모집(무전공)하고 있다는 학교가 28개교(20.7%), 계열 또는 단과대 단위로 모집(자유전공)한다는 학교가 33개교(24.5%)였다.

이 가운데 47개교(77.0%)는 제도를 더 확대할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자유전공·무전공을 운영하지 않는 대학은 74개교(54.8%)로 이 중 57개교(77.0%)는 앞으로 도입할 계획이 있고 17개교(23.0%)는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자유전공·무전공 도입에 대한 우려로는 ‘학문 편중 및 전공 쏠림 현상’을 꼽은 총장들이 가장 많았다.

또 구성원 반발·갈등에 따른 설득과 협의, 대학 및 계열 특성에 따른 일률적 적용 어려움, 신입생 유치, 모집 및 정원 확보 문제 등을 꼽았다.

교육부는 2025 대입에는 대학의 무전공 선발 비율을 의무화하지 않고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한 대학도 재정 인센티브를 지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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