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8시 59분께 대구 달서구 월성동 15층짜리 아파트 14층에서 불이 났다.
"연기가 가득하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인력 95명과 장비 33대를 투입해 불이 난 지 30여분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발화 세대 옆집에 살던 70대 여성과 화재 진압에 나섰던 70대 경비원이 각각 1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불은 세대 내부 35㎡와 집기류 등을 태워 1천168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류예지기자 ryj@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