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욱 대구체육회 사무처장 “대구국제마라톤 성공 개최 역량 집중”
김선욱 대구체육회 사무처장 “대구국제마라톤 성공 개최 역량 집중”
  • 석지윤
  • 승인 2024.02.0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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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체육인 힘 모으기 중요
대구·대회 위상 높이기 노력
지역체육 발전에도 힘 쏟아
각계 실무자와 지속적 접촉”
김선욱사무처장
김선욱 사무처장

김선욱 민선2기 대구광역시체육회 사무처장(56)은 ‘2024 대구국제마라톤대회’의 성공개최에 체육회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선욱 사무처장은 지난해 7월 부임한 후 약 반년 동안 대구 체육계의 분위기를 파악하는데 집중했다고 했다. 최근 김 사무처장은 오는 4월 7일 열리는 2024 대구국제마라톤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기 위해서는 지역 체육인들과 체육회가 힘을 한데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대구는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 이후 4년만에 국제 마라톤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대구는 국내외에서 스포츠국제도시로 이름을 알리게 됐다. 이에 대구시는 약 2달여 앞으로 다가온 국제마라톤 대회 역시 성공적으로 치러내, 대구와 대회의 위상을 모두 높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시는 우승 상금을 지난해 4만 달러에서 4배인 16만 달러(2억원 상당)로 상향 조정하는 등 총상금을 76만 달러 규모로 올렸다. 이는 현재 전세계 대회 중 우승상금이 가장 많은 보스턴국제마라톤대회(15만 달러)보다도 상금규모가 큰 세계 최고 수준이다.

김 사무처장은 “대구 국제마라톤 대회가 국내 동호인들의 관심은 물론 세계 엘리트 선수들 사이에서의 위상 역시 올라가면서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대구가 ‘국제 육상의 메카’ 도시로서 지위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시와 연계해 체육회의 역량을 모두 쏟아붓고 있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국제 대회 뿐 아니라 대구 체육의 전반적인 발전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건강한 체육 생태계를 위해 학교 체육과 생활 체육, 엘리트 체육이 모두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시각. 이를 위해 체육회는 각계 실무자들과의 접촉을 늘리면서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파악하고 있다.

그는 “엘리트체육뿐만 아니라 동호회 활동 등을 포함한 생활체육은 시민들의 신체와 정신 건강을 증진시키는 동시에 사회 간접 비용도 절감시킬 수 있는 기능도 지녔다”며 “그렇기 때문에 모든 분야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우리 체육회의 의무이기도 하고 책임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교육청 등 유관기관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처장이 분석한 건강한 체육 생태계 구축을 위한 조건 중 하나는 재정 안정화다. 현재는 물론 장기적인 체육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대한체육회와 협력해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고자 한다.

김 처장은 “체육회 내부에서 보니 가장 시급한 사안 중 하나가 재정 안정화더라.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민체육진흥법 및 조례 개정이 필요하다. 따라서 17개 시도체육회와 대한체육회와 소통하면서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체육회는 지난해 7월부터 대구로 편입된 군위 지역의 체육시설 인프라 활용 및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군위고에 테니스부를 창단하는 등 지역 인재를 육성하고 경기력을 높이겠다는 것이 김 처장의 계획이다.

그는 “작년 7월에 군위가 대구로 편입됐지만 체육은 사실상 올 1월부터 들어왔다. 지금부터 하나하나 이제 군위 체육회와 소통해가면서 이용할 수 있는 부분은 또 이용하고, 또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군위에 중학교까지 테니스부가 있는데 고등학교 테니스부는 없었다. 그러다 보니까 우수한 인재들이 타지 유출되는 불합리한 점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 대구 소속이 되면서 군위 고등학교에 테니스부를 창설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사무처장 취임 후 8개월여 동안 업무파악을 한 김 사무처장은 지역 체육인들이 자부심을 갖고 체육에만 집중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는 것이 포부라고 밝혔다.

김선욱 사무처장은 “체육계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운동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아마 내가 해야하는 역할이고, 박영기 회장님이나 다른 시민분들이 내게 기대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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