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복지논단] 자원봉사로 만드는 온기 나눔의 힘으로 더 따뜻한 대구를 만들다
[대구복지논단] 자원봉사로 만드는 온기 나눔의 힘으로 더 따뜻한 대구를 만들다
  • 승인 2024.02.0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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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욱 대구광역시자원봉사센터협회 회장
2024년 청룡의 해가 힘차게 시작된 지 어느덧 중반이 지나고 있는 시점에서 여전히 낮은 기온으로 우리의 이웃들과 함께 동절기를 안전하게 보내고자 하는 자원봉사자의 움직임도 한창이다. 경제적 소외계층 외에도 정서적으로 고립된 이웃과 공동체를 회복해서 신뢰할 수 있는 사회, 안전한 사회망을 구축하는 것이 사회적으로 더 큰 이슈인 듯하며, 인구 소멸의 위기에 고령화와 고립의 키워드는 시민들을 더욱 움츠려들게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자원봉사활동을 통한 나눔 활동과 기부 등의 문화가 활발해져야 할 것이다.

최근의 자원봉사활동 현장은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자원봉사 패러다임의 전환이 되었다. 복잡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의 지원만으로 해결할 수 없음을 시민 스스로가 인식하고 공공성과 시민성을 기반으로 한 자원봉사활동이 활성화되었으며,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성, 비공식 성인 개인적 일대일 접근 방식의 자원봉사 문화가 조성되고, 시민사회 영역의 다양화 및 비영리 부분의 확대로 기존 자선적 기부활동에서 사회적 투자, 사회적 가치에 이어 이제는 ESG를 필수적으로 실천하고자 시민과 함께 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헌신하고 있는 자원봉사를 예우하고 자원봉사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를 제고하고자 자원봉사활동기본법 제13조 및 동법 시행령 제9조에 따라 12월 5일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점으로 행정안전부는 행정안전부, 기부·자선단체, 자원봉사단체, 국민운동 단체, 관련 학회 등을 중심으로‘온기 나눔 범국민추진본부’를 출범하였으며, 이는 각종 재난·재해와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위로하고 서로가 격려하는 국가적인 나눔 분위기 조성으로 범국민적 활동으로 확산하고 국민이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공동의 아젠다와 함께 민관·민민이 함께 특성을 살린 나눔활동 및 홍보를 강화하고자 한다.

대구광역시 또한, 자원봉사 릴레이 참여 문화를 조성하고, 지속적인 나눔을 활성화하고자 지난 1월 25일 온기 나눔 대구 추진본부 발대식으로 진행하였다. 대구광역시 행정국이 총괄추진 및 조정 역할을 하며, 협력지원팀이 자 자원봉사 실행지원을 위한 대구광역시자원봉사센터가 캠페인 추진과 자원봉사단체 연계 조정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참여기관인 추진체계로서 국민운동 단체인 대한적십자사 대구광역시지사,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 새마을운동중앙회, 한국자유총연맹이 함께 하고 있으며, 대구은행, 농협 등 대구기업자원봉사협의체 회원, KT, 경북대학교, 계명대학교 등 달구벌원팀, 대구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대구자원봉사포럼 등 100여개 기관 및 단체에서 진행되고 있는 자원봉사, 후원 등을‘온기 나눔 캠페인’으로 참여단체 간 협력과 지역 내 활동이 펼치게 된다.

온기 나눔 캠페인으로 기대하는 것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우리 사회가 직면한 사회문제를 자원봉사활동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공공성과 시민성을 살린 자원봉사활동 전개가 지속적인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가져오는 것이다. 어려울수록 더욱 생활과 밀접한 내용인 동절기 연탄지원, 급식지원, 보일러 수리 점검 등‘주변의 추운 이웃들에게 온기 전하기’와 1인 돌봄가정 방문, 김장 지원, 명절 음식 나눔 등 ‘이웃과 함께 따스한 전하기’, 겨울철 화재 예방, 한파 대비 등‘겨울철 안전 살피기’등의 활동 등에 집중해서 활동 촉진을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캠페인을 통해 가수 이솔로몬 님께서 대구자원봉사 홍보대사 위촉을 통해 자원봉사를 알리는 일에 동참해주시기로 하였지만, 시민들 누구나 참여하여 스스로가 온기 나눔의 홍보대사이자 실천가로서 활동해주시는 것이 필요하다.

대구광역시 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온기 나눔 캠페인 홍보영상, 교육 영상을 통해 살펴보시고 동참 의지를 협약으로 신청해 주시면 각 개인이 활동하는 내용들이 모여 활동 내용들이 서로에게 격려와 촉진과 위로가 될 것이라고 본다. 자원봉사의 힘은 함께 했을 때, 확산의 효과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자원봉사활동은 생활화되기가 어렵지만 한번 실천하게 되면 마음으로 얻게 되는 풍요로운 정서적 지지는 어떤 공적 체계에서도 제공될 수 있는 위안이 될 것이며, 자원봉사 나눔 많이 하시고 참여자로서도 건강한 생활을 하시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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