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尹 정권 심판할 새 정당 창당하겠다”
조국 “尹 정권 심판할 새 정당 창당하겠다”
  • 김도하
  • 승인 2024.02.1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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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민주공원서 기자회견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13일 부산 민주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총선에 대비해 새로운 정당을 창당하겠다”고 선언했다.

조 전 장관은 “4월 10일은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뿐만 아니라 복합 위기에 직면한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완전히 다른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행동하고자 한다”고 창당 이유를 밝혔다.

이어 “갈등을 이용하는 정치가 아니라 갈등을 조정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정당, 대한민국의 변화를 끌어내는 강소정당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총선 출마 방식에 관해서는 ”비례 혹은 지역구냐 하는 구체적 출마 방식은 제 개인 마음대로 결정할 수 없는 것이며 정당에 모인 분들이 원칙과 절차를 정할 것이고 그에 따라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통합 비례정당 관련 질문에 대해선 ”민주당에서 어떤 결정을 할 것인가를 신경 쓰면서 저의 행보를 결정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단언했다.

이날 조 전 장관의 발언에 더불어민주당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추진단장 박홍근 의원은 SNS에 “조 전 장관의 정치 참여나 독자적 창당은 결코 국민의 승리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불필요한 논란과 갈등, 집요한 공격만 양산시킬 것”이라며 “설령 신당이 만들어지더라도 이번 총선 승리를 위한 선거연합의 대상으로 고려하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소명했다.

김도하기자 formatow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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