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 속도낸다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 속도낸다
  • 이상호
  • 승인 2024.02.1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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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맞춤형 지원’ 결정
처리수 지하관로 지원 대상 포함
염폐수 직방류 가이드라인 마련
LH, 부지 평탄화 공사 조기 시행
수요에 적합한 전력 인프라 확충
포항시는 14일 정부가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첨단산업 클러스터 맞춤형 지원방안을 발표함에 따라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이 속도를 낼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을 위해 기반시설 지원대상 확대, 부지평탄화 조기 시행, 블루밸리 산단 전력 인프라 확충 등 맞춤형 지원을 속도감있게 추진키로 했다.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첨단 특화단지, 국가첨단산단 등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지정했고 그동안 지정한 클러스터를 신속히 조성하고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지원 정책을 집중한다.

포항 특화단지는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오는 2027년까지 14조원이라는 특화단지 최대 규모 투자가 예정돼 있다.

시는 그동안 경북도와 함께 기재부, 산업부, 국토부 등 관계 부처와 기관을 지속 방문하면서 기업 애로사항과 규제 개선을 위한 지원을 적극 건의했다.

이번에 이차전지 처리수 지하관로가 첨단특화단지 기반시설 지원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이 추진돼 특화단지에 입주한 이차전지 기업들의 생산·입주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이차전지 기업에서 발생하는 염 폐수의 해양 직방류를 위한 염 증명 가이드라인이 마련돼 이차전지 분야의 투자 불확실성이 감소되면서 특화단지 조성과 기업 입주가 신속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블루밸리 국가산단은 이차전지 기업이 입주하기 위한 산단계획 등 변경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차전지 기업들 대규모 투자 적기를 위해 사업시행자(LH)가 부지 평탄화 공사를 먼저 시행하고 입주협약 체결 기업이 부담하게 돼 생산공장의 신속한 착공이 가능해져 국가 차원 산업경쟁력 확보도 가능해졌다.

오는 2025년까지 블루밸리 국가산단을 연결하는 송전선로를 대규모 전력 공급이 가능한 전선으로 교체 및 보강하고 신포항변전소에 345kV 변압기 1대를 증설한다. 입주기업 수요에 적합한 전력 인프라를 확충하게 돼 기업들 투자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정부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맞춤형 지원 결정을 환영한다. 특화단지 기업들이 마음 놓고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산단 인프라 확충과 규제개선을 획기적으로 이뤄 대한민국 최고 첨단 클러스터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기자 i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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