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회장 후보 권광석·김옥찬·황병우 ‘3파전’
DGB금융 회장 후보 권광석·김옥찬·황병우 ‘3파전’
  • 강나리
  • 승인 2024.02.14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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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최종후보자 프로그램’
종합적인 경영 역량 추가 검증
권광석, 김옥찬, 황병우(사진 왼쪽부터)
권광석 후보, 김옥찬 후보, 황병우 후보(사진 왼쪽부터)

 

DGB금융지주는 14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개최하고 차기 그룹 회장 최종후보군(Short-List·쇼트리스트)으로 권광석, 김옥찬, 황병우(가나다 순) 3명을 선정했다. 핵심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앞두고 내부 출신인 황병우 현 대구은행장과 시중은행 경영 경험이 있는 외부 출신 후보 간의 3파전 경합이 본격화됐다.

회추위는 사전 공개된 바와 같이 약 4주간에 걸쳐 ‘쇼트리스트 선정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회추위원 및 외부전문가 10여 명이 참여해 후보자 검증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였다. 회추위는 △회추위원 인터뷰 △금융전문가 심층 인터뷰 △경영 전문성 평가 △행동면접(B.E.I) 평가 △외부 전문기관 심층 심리검사 등 세부 프로그램 결과를 바탕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권광석, 김옥찬, 황병우 3명을 최종후보군으로 선정했다.

1963년생으로 현 우리금융캐피탈 고문인 권광석 후보는 우리은행장,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울산 학성고, 건국대 산업공학과, 연세대 경영대학원 경영학과(MBA)를 졸업했다.

김옥찬 후보는 1956년생으로 서울대사대부고, 연세대 법학과, 핀란드 헬싱키경제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KB금융지주 사장, 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 사장, KB국민은행 경영관리그룹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현 대구은행장인 황병우 후보는 쇼트리스트 가운데 유일한 DGB 출신 회장 후보다. 1967년생인 황 행장은 경북 상주 출생으로 대구 성광고와 경북대 경제학과를 졸업,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지역 토박이다. 대구은행 경영컨설팅센터장, 지주 비서실장, 이사회사무국장, 미래기획총괄, 지속가능경영총괄 등을 두루 거친 뒤 지난해 1월 제14대 대구은행장에 선임됐다.

최종후보군은 향후 2주간 ‘최종후보자 선정 프로그램’에 참여해 종합적인 경영 역량을 추가로 검증받는다. 프로그램은 △CEO급 외부 전문가 1대 1 멘토링 △사업계획 및 비전 발표로 구성돼 있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금융, 경영 및 리더십 분야의 최고 전문가 4명이 멘토로 참여하고, 1대 1 멘토링을 통해 후보자에 대한 종합 평가를 실시한다. 사업계획 및 비전 발표는 후보자가 제시하는 그룹의 비전 및 중장기 전략, 실천 과제 등에 대해 회추위원이 평가한다.

회추위는 “남은 경영 승계 절차에서도 회추위의 독립성과 공정성, 객관성을 견지해 최고의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최종후보자를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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